세가(SEGA)가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투 포인트 호스피탈(Two Point Hospital)’을 공개했다. 

‘투 포인트 호스피탈’은 인기 고전 시뮬레이션 게임인 ‘테마 병원(Theme hospital)’을 계승한 새로운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테마 병원’은 텅 빈 병원에서 시작해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가는 게임으로, 재미있는 질병을 앓는 환자들이 등장해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바 있다. ‘테마 병원’은 약 10년 전인 1997년 출시됐지만, 지난 2017년 3월 게임 유통 플랫폼 ‘오리진’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투 포인트 호스피탈’은 ‘테마 병원’과 같이 ‘병원’을 잘 운영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유저들은 ‘병원’을 예쁘게 꾸미는 것은 물론, 능력 있는 직원을 고용하고, 환자들을 잘 치료하는 등 병원의 주인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투 포인트 호스피탈’이 ‘테마 병원’과 다른 점은 ‘투 포인트’ 세계의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유저와 ‘경쟁’ 또는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연구’와 ‘개발’을 통해 ‘투 포인트’ 세계에 존재하는 다른 건강 관리 회사와도 경쟁을 펼칠 수 있다. 

공개 소식과 함께 등장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머리가 전구로 변한 환자를 치료하거나, 병원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진 등이 소개됐다. 

‘투 포인트 호스피탈’은 오는 가을,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지원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으로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세가는 최근 ‘세가 제팬’ 사이트에서 의문의 카운트 다운을 시작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7일 현재까지 해당 카운트 다운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