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 다음 달 5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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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 다음 달 5일 발표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1.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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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와 코스닥시장을 아우르는 대표 지수가 될 것으로 기대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합한 새로운 지수 KRX300을 다음 달 5일 발표한다.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11일 유가와 코스닥시장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을 개발하고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벤치마크 지수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그동안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으나 연기금 등 대규모 자금 운용에 적합한 코스닥시장 대상 벤치마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 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통합지수인 KRX100, KTOP30은 종목수가 적어 시가총액면에서 자본시장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KRX100 코스피가 91개 종목, 코스닥이 9개종목,  KTOP30은 코스피가 29개종목, 코스닥이 1개종목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종목 편입이 매우 적어 양 시장을 통합하는 대표지수로서의 의미를 거의 상실한 실정이다. 

현재 각 시장별로 흐름을 대표하는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이용되고 있으나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단일지표가 없어 이를 제공하고자 새 지수를 개발하게 됐다.

KRX 300의 심사대상은 실질적으로 펀드운요잉 가능한 유가·코스닥 종목을 통합해 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및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자펀드 운용이 어려운 종목과 상장폐지 우려 종목 등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KRX 300 구성종목 선정 방식 <한국거래소 자료 캡처>

평가 대상은 재무요건과 유동성을 강화해 에너지, 소재, 산업재, 자유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금융/부동산, 정보기술/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총 9개 산업군별로 분류해 평가한다.

거래소는 KRX300 개발이 되면 새 벤치마크 개발과 연계상품 제공으로 연기금의 시장참여가 확대되고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가 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기금이 통합지수를 활용해 코스피 투자 규모에 비례하여 코스닥 투자를 확대한다면 벤처기업 생태계로서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위해 거래소는 다양한 통합지수를 기초로 하는 지수선물·옵션상장, 통합지수관련 ERF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통합 시황지수 등 다양한 지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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