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매니저 2018’, 유저들이 ‘부정적’인 이유는?
상태바
‘풋볼 매니저 2018’, 유저들이 ‘부정적’인 이유는?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1.21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한 버그, 발전 없는 그래픽에 팬들마저 등돌렸다

세가(SEGA)의 ‘풋볼 매니저 2018(Football Manager 2018)’이 지난 10일 출시 이후 스팀 유저들로부터 40% 이상의 부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풋볼 매니저 2018’은 유저가 어떤 선수와 계약하고 어떻게 예산을 관리할 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축구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풋볼 매니저’, 일명 ‘FM’ 시리즈의 신작이다. 

‘FM’ 시리즈는 2009년 처음 출시했던 ‘풋볼 매니저 2010’부터 지난 2016년 출시한 ‘풋볼 매니저 2017’까지 꾸준히 신작을 출시하며 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풋볼 매니저 2018’에는 ‘선수들 간의 동료 의식’, ‘리얼 월드 스카우트 시스템’ 등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그러나 ‘풋볼 매니저 2018’는 아직까지 다양한 이유로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풋볼 매니저 2018’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는 것은 심한 ‘버그’다. 발매 이후 패치를 통해 개선되고는 있지만, 베타 버전에서의 버그가 ‘게임 내에서 선수들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버그’, ‘게임을 다시 켜면 설정이 초기화 되는 버그’ 등으로 플레이에 거슬릴 정도였고, 발매 이후 아직까지도 고칠 점이 많다는 것이다. 

일부 유저들은 ‘그래픽’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전작에서는 신장(키)별로 차이가 났는데, 이번 작은 키가 다 똑같다”며, ‘기술의 퇴보를 그대로 보여주는 시리즈다”라고 불만을 쏟아냈고, 다른 유저도 “전작보단 보기 좋아졌어야 하는데 2017년 하반기에 찰흙을 갖다 놨다”며 혹평했다.

이처럼 심한 버그와 발전 없는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풋볼 매니저 2018’은 리뷰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81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예전부터 ‘FM’ 시리즈를 플레이해 온 팬 유저들은 “매 시리즈마다 몇 백 시간은 기본으로 하는데, 18은 정말 정이 안간다”, “진짜 풋볼 매니지먼트 게임 대체재가 없어서 억지로 하는 게임”이라며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