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생 금융 지원 이어간다... 2214억원 통 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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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민생 금융 지원 이어간다... 2214억원 통 큰 지원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4.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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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은행 서민금융진흥원 2214억원 출연
민생 자율프로그램 일환... 금융 취약계층 돕는다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이 22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본격 시행을 발표하면서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해 2214억원 투입을 계획한 바 있다.

출연금은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를 맞추고 서민들의 금융 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사업 재원으로 9개 은행이 분담한다.

출연금 지원 금액 규모는 ▲하나은행(612억원) ▲신한은행(404억원) ▲우리은행(363억원) ▲기업은행(254억원) ▲국민은행(218억원) ▲SC제일은행(123억원) ▲한국시티은행(112억원) ▲카카오뱅크(80억원) ▲광주은행(48억원) 순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연으로 은행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이 이루어 질 거라 본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협약 체결 이후 각 은행 이사회 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위한 내부 의결 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출연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부터 은행권은 민생금융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12월 은행연합회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생 지원 규모다.

이 중 공통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 이자 환급을 진행했다.

남은 6000억원에 대해서는 민생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은행별 상황과 특성에 맞춰 폭넓게 민생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에 앞서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 은행은 소상공인∙소기업 지원(1919억원)과 청년 및 금융 취약계층 지원(1680억원) 방안을 발표해 시행 중이다.

가장 많은 자율프로그램 지원금 계획을 수립한 건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하나은행은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통해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 동참하고 하나은행만의 자체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발굴해 사각지대 없는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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