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올해 상장 '재도전'...기업가치는 얼마?
상태바
케이뱅크, 올해 상장 '재도전'...기업가치는 얼마?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1.20 0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모 시장 열기에...케이뱅크, 빠르게 상장 절차 준비 중
연내 상장 완료 목표...기업가치 재평가 될지 주목
[제공=케이뱅크]
[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2023년 2월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을 철회한 지 약 1년 만이다. 케이뱅크의 IPO 재추진 소식에 기업가치를 얼마 평가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새해부터 공모 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케이뱅크가 최소 6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3년 초를 목표로 IPO를 추진했지만, 당초 상장 추진 초기에 8조원까지 올랐던 몸값이 시장 상황 악화 등으로 4조원 이하로 평가받으면서 지난해 2월 IPO 추진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케이뱅크측은 "대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를 지속 준비하고, 적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사례로 새해부터 IPO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자 케이뱅크가 빠르게 상장 절차에 돌입하고 있다. 

케이뱅크측은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고,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가 최소 6조원 이상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IPO는 ▲대표주관사 선정 ▲기업실사 ▲상장 예비심사 청구 및 증권신고서 제출 ▲청약 ▲상장 등 크게 5가지의 절차로 나뉘며,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IPO 준비 기관과 케이뱅크의 연내 상장 목표를 미뤄보면, 케이뱅크가 늦어도 올해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 청구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한 기업은 6개월 내 상장이 완료되어야 한다"며 "따라서 연내 상장 목표 달성을 위해 케이뱅크는 상반기 내 상장 프로세스를 이뤄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