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고객 유치전"...케이뱅크 vs 토스뱅크, 누가 먼저 '천만 은행' 고지 오를까
상태바
"치열한 고객 유치전"...케이뱅크 vs 토스뱅크, 누가 먼저 '천만 은행' 고지 오를까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1.18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뱅과 토뱅, 연내 '천만 은행' 궤도 진입 기대
케뱅, 지난해 8월 누적 가입자 수 900만 돌파
토뱅, 최근 900만 돌파했지만...압도적인 속도
케이뱅크 본사(왼쪽)와 토스뱅크 본사(오른쪽).
케이뱅크 본사(왼쪽)와 토스뱅크 본사(오른쪽).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누적 고객 수 9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누가 먼저 '천만 은행' 궤도에 오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고객 수로 보면 케이뱅크가 앞서고 있지만 고객 증가 속도는 토스뱅크가 더 빠르다"며 "따라서 현재 고객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토스뱅크가 먼저 천만 은행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권 내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1000만 누적 가입고객 수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우선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 9일 기준 누적 고객 수 900만명을 넘어섰다. 2017년 4월 출범 후 6년4개월여 만이다. 

앞서 2019년 4월 고객 100만명을 돌파한 후 2021년 2월 300만명, 같은 해 5월 500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9월 말에는 가입자 800만명을 달성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여수신 상품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이자 혜택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했으며, 올해 1000만 고객 달성을 위해 다양한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는 이달 11일 기준 가입고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10월 출범 후 2년3개월여 만이다. 

앞서 2021년 11월 고객 100만명을 돌파한 후 2022년 5월 300만명, 같은 해 10월 500만명을 넘어섰고. 그다음 해인 2023년 9월 말에는 가입자 800만명을 달성했다. 

토스뱅크측은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선보인 서비스와 각종 수수료 부담을 덜며 은행 문턱을 낮춘 ‘상생 성장’이 빠른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한 연내 '천만 은행' 궤도 진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천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며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월평균 각각 12만명과 33만명의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증가 추이로 보면 토스뱅크의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