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텔레콤 “에이닷, 빅테크들 ‘챗GPT’ 앞서...서비스 맞춤형으로 고도화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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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텔레콤 “에이닷, 빅테크들 ‘챗GPT’ 앞서...서비스 맞춤형으로 고도화할 계획”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2.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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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의 메이저 업데이트 거쳐 빠르게 서비스 확대 중”
-“에이닷은 GPT-3 적용, 챗GPT 형태로 고도화하는 작업 진행”
SK텔레콤의 에이닷 서비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에이닷 서비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챗GPT’ 서비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5월 출시한 ‘A.(에이닷)’ 서비스를 통해 자사만의 차별화된 대화형 AI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8일 SK텔레콤은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당사가 최근 화제가 되는 챗GPT보다 더 빨리 AI 대화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은 AI에 대한 SK텔레콤의 의지와 오랜 기간 준비하고 연구했던 AI 기술 플랫폼 데이터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라고 에이닷 출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닷 출시 이후 고객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총 9번의 메이저 업데이트를 거쳤고, 현재 에이닷 게임·포토·TV 등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의 영역을 누구보다 빠르게 확대 중”이라며, “무엇보다 에이닷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AI 테크 고도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먼저 피드백 기반의 친화적인 UX(사용자 경험)로 개편했으며 기존 서비스들의 진화, AI 기반의 새로운 데일리 서비스 및 차별적 텔코 서비스도 확대할 뿐 아니라 외부 제휴를 통해 캐릭터 다양화 및 기술 협업 등 관련 생태계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닷은 올해도 AI 기반 새롭고 의미 있는 기능을 확장해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을 계속해서 함께 해나가고 연내 오픈베타에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수익과 비용 도입을 같이 검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함께,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에이닷에 장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측은 “챗GPT와 관련해서는 이미 GPT-3라는 걸 적용하고 있고, 현재 많은 고객 데이터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챗GPT 형태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빅테크 중심의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빠른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 사업자들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챗GPT)를 우리 서비스의 적합한 형태로 고도화할 계획이고, 이번에 출시한 장기기억 및 멀티모달 기술 등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대화형 AI 기술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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