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티몬, '소셜기부'로 취약계층 돕고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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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티몬, '소셜기부'로 취약계층 돕고 책임경영 강화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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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 협력 관계 강화, ESG경영 박차
강남역 기빙플러스 매장 등 오프라인 소셜기부 확대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티몬이 최근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와 함께 '예스그린 티몬데이 바자회'를 열어 이목을 끌었다.
[사진=티몬 제공]

오픈마켓 플랫폼 티몬이 최근 기빙플러스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기빙플러스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기업에게 상품을 기부 받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부캠페인이다.

먼저 티몬은 최근 기빙플러스와 함께 ‘예스그린(YES GREEN) 티몬데이 바자회’를 개최했다. 티몬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바자회에서 모인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피난민 긴급구호 지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티몬은 해당 행사를 위해 지난 6월 협력사 재고물품을 비롯한 4600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빙플러스에게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문구, 완구, 패션잡화 등 구매자의 단순변심으로 반환된 상품과 이월된 정상 재고 상품으로 구성됐다. 기부상품에는 국민바이오, 닥터노아, 리오홀딩스, 오가닉라이프 등 제품이 포함됐다.

'기빙플러스'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으로 티몬 협력사 재고상품 등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한다. 물건을 소각하지 않기 때문에 탄소배출 저감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티몬은 지난해 9월부터 밀알복지재단과 ‘우리 함께 잘해봐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빙플러스 캠페인 지원을 본격화했다.

이밖에 티몬은 물품기부뿐 아니라 임직원 재능 기부도 펼쳤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기부 참여고객 확대에 나선 것. 또 참여고객들에게 티몬 생존키트, 문구류 등 굿즈를 제공하면서 참여 동기를 적극 부여했다.

앞서 티몬과 밀알복지재단은 협약에 따라 기빙플러스 기부를 확대하고 ‘재고상품기부 캠페인’ 소셜 기부 페이지를 개편하기도 했다.

강봉진 티몬 사업지원본부장은 “티몬이 가진 플랫폼 서비스로서의 기능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연계해 일회성 기부가 아닌 고객의 참여와 파트너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빙플러스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기빙플러스 매장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기부 고객접점을 오프라인까지 늘려 친환경 소셜기부 자원순환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강남역 상권에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해당 점포는 20평 규모로 신분당선 강남역 환승구역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좋다.

티몬은 강남역 점포를 활용해 의류 및 잡화부터 식료품까지 약 3천여점 상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소셜기부 캠페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ABC마트코리아, 한국맥널티 등 기업이 나눔에 동조해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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