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정책] "일회용 봉투 없애라"... 편의점업계 '다회용봉투' 도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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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정책] "일회용 봉투 없애라"... 편의점업계 '다회용봉투' 도입 박차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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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는 11월 '편의점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전면금지
CU·GS25, 일회용 봉투 발주 제한... 다회용 봉투 도입 및 확대
이마트24 측 "발주제한 시기 및 다회용 봉투 도입 검토 중"

편의점업계가 비닐봉투 발주를 중단하고 다회용 봉투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CU와 GS25는 비닐봉투 발주제한과 더불어 다회용 쇼핑백을 도입했고 이마트24도 향후 다회용 봉투 도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CU가 다회용 봉투를 도입하고 일회용 봉투 발주를 제한한다. [사진=CU 제공]
CU 등 편의점업계가 다회용 봉투를 도입하고 일회용 봉투 발주를 제한하고 있다.
[사진=CU 제공]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편의점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편의점을 비롯한 종합소매업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한 결과다.

법 시행을 앞두고 편의점업계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먼저 CU는 다회용 쇼핑백과 종이 봉투를 선제 도입해 점주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오는 11월 개정안 시행에 앞서 자체적인 계도기간을 정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동시에 CU는 일회용 봉투 발주를 단계적으로 제한해나갈 방침이다. 모든 점포 일회용 봉투 발주를 1배수로 제한한 후 10월부터는 발주 자체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는 3분기부터는 편의점에서 일회용 봉투가 점진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한편 GS25는 오는 9월 1일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발주를 중단할 예정이다. 편의점 점주들은 일회용 비닐봉지를 공급받지 못하고 오는 11월 23일까지 재고를 소진해야 한다. GS25는 같은 달 24일부터는 부직포 다회용백 혹은 종량제 봉투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GS리테일은 GS25뿐 아니라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전 사업체에서 부직포 재질 다회용백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향후 GS25는 다회용백 사용권고를 확대하고 친환경 ESG경영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종이 봉투를 대체한 후 일회용 비닐봉투 발주중단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24는 향후 다회용봉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2일 <녹색경제신문>에 “일회용 비닐봉투 발주제한 시기를 검토중이며 현 상황에서는 종이봉투와 종량제 봉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한편 다회용 봉투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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