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BBQ 치킨대학, 프랜차이즈 치킨업계 'ESG'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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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BBQ 치킨대학, 프랜차이즈 치킨업계 'ESG' 선도한다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6.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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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대학, 올해 치킨 3000마리 이상 '착한기부' 진행
지역사회 취약계층 위한 '치킨캠프' 재개 본격화
프랜차이즈 창업 준비하는 청년 경제적 자립 지원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제네시스BBQ그룹이 운영하는 치킨대학 전경[사진=제네시스BBQ 제공]
제네시스BBQ그룹이 운영하는 치킨대학 전경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제네시스 BBQ는 최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ESG경영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BBQ는 올해 1분기 758개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을 기록하면서 업계 2위에 올랐다. 특히 BBQ 치킨대학은 ‘착한기부’, ‘치킨캠프’, ‘청년창업 지원’ 등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BBQ 관계자는 10일 <녹색경제신문>에 “BBQ는 치킨대학에서 진행하는 치킨캠프, 착한기부, 치킨릴레이 등 다양한 ESG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위 세가지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BBQ가 올해 치킨 3000마리 이상 '착한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사진=제네시스BBQ 제공]
BBQ가 올해 치킨 3000마리 이상 '착한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치킨대학, 올해 기부 치킨 3000마리 돌파

BBQ는 2003년부터 프렌차이즈 전문 교육시설 ‘치킨대학’을 설립했다. 치킨대학은 치킨프랜차이즈 산업 교육 시설이지만 BBQ 만의 ESG경영을 실천하는 장이기도 하다. 치킨대학을 통해 BBQ의 ESG 경영 미래를 엿본다.

먼저 치킨대학은 매년 ‘치킨대학 착한기부(이하 착한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착한기부는 치킨대학 기초교육을 이수한 패밀리들이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행사다.

착한기부는 패밀리들이 교육과정에서 조리한 치킨을 버리지 않고 기부하기 위해 시작돼 현재 BBQD의 ESG경영 핵심이 됐다. 치킨대학은 올해 최근까지 총 3133마리 치킨을 ‘베데스타’, ‘승가원’, ‘엘리엘동산’, ‘향림원’ 등 장애우복지시설과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했다는 설명이다.

BBQ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치킨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엔데믹 전환, 치킨캠프 재개 본격화

엔데믹(풍토병화된 감염병) 전환에 따라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치킨캠프’가 재개되고 있다. 치킨캠프는 치킨대학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레크레이션과 치킨 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치킨대학은 사회 취약계층과 소수집단을 초대해 치킨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가족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몸으로 말해요’, ‘둥글게둥글게’ 등 야외 레크레이션부터 황금올리브 치킨 등 조리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치킨캠프는 BBQ 가맹점 패밀리가 직접 건의할 수도 있다. 실제 앞서 진행된 다문화가정 치킨캠프는 BBQ 김포마송점 패밀리가 적극 건의하면서 성사됐다. 치킨캠프는 지난 2004년 치킨프랜차이즈 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현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부상했다. BBQ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5만여명이 치킨캠프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윤경주 제너시스비비큐 그룹 부회장(가운데)과 청년사업가들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프랜차이즈 청년창업 지원 확대

치킨대학은 프랜차이즈산업 교육 시설인 만큼 청년창원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 지원을 연계해 창업 기반을 지원하기도 한다.

BBQ는 지난 1월 경기도 안산시 청년 사업가 5팀 수료식을 갖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BBQ는 안산시와 ‘청년∙다문화 가정 창업지원과 다문화특구 활성화MOU’를 맺고 창업 초기 비용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들 모집했다.

최종 선발자는 BBQ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치킨대학에서 조리법, 마케팅, 경영방법 등을 교육 받는다. 5팀 멤버 중 이효일 패밀리는 “원래 창업을 희망했지만 초기 투자 비용 등 현실의 벽에 부딪혔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나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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