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800원대 지역이 2년8개월만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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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800원대 지역이 2년8개월만에 사라졌다.
  • 녹색경제
  • 승인 2011.03.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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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평균 휘발유값이 1800원대인 지역이 2년8개월여만에 사라졌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서울·경기 등 전국 16개 지역의 평균 보통휘발유값이 9일에 이어 이틀째 1900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지역의 평균 휘발유값은 2001.1원을 기록, 2000원대를 돌파했다.

휘발유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으로, 1908.80원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1913.97원), 전북(1917.20원), 경남(1917.57원), 전남(1919.11원), 충북(1920.40원), 울산(1927.13원), 충남(1925.22원), 강원(1925.56원), 광주(1926.06원), 부산(1936.96원), 대전(1940.23원), 인천(1941.40원), 경기(1942.84원), 제주(1946.81원), 서울(2001.51원)순으로 휘발유값이 높았다.

지역 평균휘발유값 1900원대는 서울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8일 서울 지역 평균휘발유값은 1903.04원이었다.

이후 지난 6일 전국 평균휘발유값은 1900원대를 넘어서 1901.83원을 기록했고, 9일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값도 1900원대를 넘어섰다.

결국 서울 지역의 평균휘발유값이 1900원대를 넘기 시작한 지 29일 만에, 전국 평균휘발유값이 1900원대를 넘기 시작한 지 3일 만에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값이 1900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2008년 7월10일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값이 1900원대를 넘어선 지 2년8개월여만이다.

당시 평균 휘발유값이 가장 낮았던 경북 지역의 휘발유값은 1905.01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2022.15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지금처럼 휘발유값이 장기간 상승한 적은 없었다"며 "현재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휘발유값이 1900원선을 넘어서자 고유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지경부는 일반 주유소 대비 휘발유가격이 저렴한 대형마트 주유소와 자가 폴 주유소, 셀프주유소 등 저가형 주유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석유가격체계를 검토하고 시장경쟁을 확산하는 등 제도자체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동사태로 인한 수급차질을 예방하기 위해 석규수급 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수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민간 비축의무를 완화하고 비축유 방출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culpate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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