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LED 조명 수요급증…바이어, 다양하고 인증서 확보 제품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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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LED 조명 수요급증…바이어, 다양하고 인증서 확보 제품 선호
  • 편집부
  • 승인 2012.09.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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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시당국이 최근 지속가능한 공공조명 전략(Sustainable Public Lighting Strategy)을 발표, 국내 LED조명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KOTRA가 전했다.

KOTRA에 따르면 UAE는 기록적인 경제성장과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1인당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또한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편승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하고 있다.

아부다비 시당국은 지속가능한 공공조명 전략(Sustainable Public Lighting Strategy)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향후 20년간 현 기준 대비 4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시행을 통해 향후 60% 이상의 전력 사용량의 감소, 75%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뿐만 아니라, 40~80%의 설비 유지보수 업무의 감소 등 환경보전과 에너지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뿐만 아니라 시 당국은 향후 6년간 30만 개 이상의 가로등을 LED(Light Emitting Diode) 설비로 교체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해 에너지 절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Middle East Smart Lighting & Energy Summit 2012’ 박람회를 11월초 개최해 중동지역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에너지 정책을 제고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기준 및 규정, 도로 교통 조명, 공공건물의 조명 시스템, LED 스마트 제어, 인공지능 조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며, 정부, 시당국, 건설회사, 설계사, 에너지 공급처의 대표들이 모여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장기적으로 도로 교통 기반시설, 공공건물뿐만 아니라 운동장, 쇼핑몰, 개인 소유건물까지도 이러한 고효율 에너지 방안이 적용돼 해당 규정 및 기준을 준수하도록 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 고효율 조명의 대표 주자인 LED는 국가 정책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UAE 내 한국 LED 기업의 입지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

UAE LED 조명시장은 영국, 미국, 독일, 이탈리아, 중국 등 다수의 국가가 진출해 있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미국 및 유럽산 제품은 타 국가 제품에 비해 상당히 가격이 높음에도 고품질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바이어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 다양한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수명이 미국이나 유럽산 제품 대비 짧다는 단점이 있으나 가격 고려 시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바이어들에게 인식되고 있어 주로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고려요소가 되는 중소 프로젝트 위주로 제품 공급에 성공, 중동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중동시장 진출 노력으로 2011년 기준 285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 한국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에 비교적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나, 가격경쟁력 부족과 무엇보다도 인지도 부족으로 입지 구축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바이에 있는 UAE의 대표 LED 조명 생산업체인 AW Rostamani Lumina사의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부분의 현지 바이어들은 다양한 품목을 확보한 업체를 선호한다. 그리고 현지에서 요구하는 제품 기준과 인증서 확보가 가능한 기업과 거래하기를 희망한다.

또한 현지 대표적인 LED 조명 디스트리뷰터인 Multitech AV LLC사의 마케팅 담당자는 한국 기업의 경우 아직까지 인지도가 매우 부족하고 기술력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현지 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등기구의 CE, UL 인증과 같은 기본적인 제품인증뿐만 아니라 LED 소자, 드라이버에 대한 세부 필요인증에 대한 확보가 요구된다.

 

편집부  ggalb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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