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즈 ‘프렌즈마블’에 극명하게 갈린 유저 평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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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즈 ‘프렌즈마블’에 극명하게 갈린 유저 평가, 왜?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1.15 21: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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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너무 심하게 작용하는 ‘운’ 때문

카카오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프렌즈마블 for kakao(이하 프렌즈마블)’가 유저들로부터 극명하게 갈린 평가를 받고 있어 화제다. 

15일, ‘프렌즈마블’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평가는 총 3.0점이다. 그러나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중간 점수인 2점부터 4점까지의 비율이 현저히 낮고, 대부분의 평가가 1점 또는 5점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다. 왜 유저들이 이토록 서로 다른 평가를 내렸는지, 평가의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먼저, ‘프렌즈마블’은 세계를 돌며 랜드마크를 모으는 캐주얼 보드 게임이면서, 4명까지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온라인 게임이다. 매칭이 완료되고 게임 내에 접속하면, 주사위를 굴리고 말을 움직여 게임을 진행한다. 

‘랜드마크’, ‘주사위’, ‘4인까지 함께 플레이’ 등의 요소로 인해 ‘모두의 마블’이나 ‘주사위의 신’ 등의 게임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프렌즈마블’은 다른 보드 게임들과 조금 다르다. 

바로 ‘랜드마크’ 때문이다. 일정 게임을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프렌즈마블’은 랜드마크를 세울 때 ‘슬롯머신’을 이용한다. 운이 좋으면 한 번에 ‘랜드마크’를 세울 수도 있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운이 나빠 ‘슬롯머신’에서 몇 턴이고 ‘랜드마크’가 나오지 않을 경우, 유저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랜드마크’를 짓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몇몇 유저들은 “주사위 컨트롤이 무용지물이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가 없다”며, ‘주사위 컨트롤’의 실제 확률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처럼 게임 내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운’은 결국 유저들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1점의 평가를 내린 유저들은 “될 사람은 뭘 해도 되는데, 안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되는 게임”이라며, “주사위 컨트롤, 랜드마크 건설 옵션에도 랜드마크를 하나도 짓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반면, 5점의 평가를 내린 유저들은 “게임이 매우 공정한데, 운이 안좋았던 사람만 리뷰를 남긴 것 같다”며, “현질 없이도 이길 수 있어서 좋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카카오 게임즈 운영진은 “밸런스에 힘쓰겠다”며 답변을 남기고 있지만, 아직까지 유저들의 반응은 별반 달라지지 않은 상태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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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망 2018-01-16 15:51:50
랜드마크 69개중에 55개인데 판끝날때까지 한번도 안지어지는게 사실 케릭터카드도 a+이고 주사위도 풀인데 끝날때까지 안지어지고
하루에 많이해봤자 3판인데 한판하면 무조건 파산 몇백억이든 ㅇ몇억이든 무조건 최고땅 걸려서 파산됨. 주사위 컨트롤이 왜 있는지 의문조절해도 뭔 뜬금없이 걸려서 파산. 파산도 한두번이지 ㅎ현질안한사람 밀어주는 밸런스 망인게임 랜드마크도 적고 주사위도 없고 캐릭터카드도 낮은 캐릭터한테 계속 짐 건물도 안지어지고 0개로 건물짓기 실패도 자주뜸 이럴거면 랜드마크가 왜 있는지도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