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조리가전 부문 경동나비엔에 양도 확정... 370억원에 생산라인 및 영업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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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조리가전 부문 경동나비엔에 양도 확정... 370억원에 생산라인 및 영업권 넘겨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4.05.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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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가스레인지 등 3개 품목... 화성 공장 생산라인, 경동 평택 공장으로 이전
생산라인과 영업권 양도... SK매직 "과거 대표 품목 양도 마음 아프지만 AI에 집중"
SK매직 본사가 위치한 삼일빌딩(서울시 종로구) 외부 전경.[사진=SK매직]
SK매직 본사가 위치한 삼일빌딩(서울시 종로구) 외부 전경.[사진=SK매직]

SK매직의 효자 제품들이었던 가스레인지 등 조리가전 3종이 경동나비엔으로 양도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SK매직(대표 김완성)이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총 3개 품목을 경동나비엔에 영업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SK매직과 경동나비엔 양사는 지난 1월 해당 품목 양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협상을 이어왔으며, 8일 최종 타결된 것이다. 

SK매직에 따르면 양도가액은 370억원이며, 양도일자는 9월 30일이다.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품목의 영업권과 생산라인은 경동나비엔으로 이전되며 생산라인의 경우 SK매직 화성공장에서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옮겨지게 된다. 

이번에 양도되는 가스레인지 등 조리가전들은 SK매직 이전 동양매직 시절부터 회사를 떠받쳐온 대표 품목들이라는 점에서 SK매직 측에서의 아쉬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SK매직 관계자는 8일 <녹색경제신문>에 "과거엔 '매직'이라고 하면, 가스오븐레인지를 떠올릴 정도로 회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상징성이 큰 품목들"이라면서 "기업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SK매직은 확보된 자금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펫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SK매직 관계자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고객관계 기반 AI Wellness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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