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적극적 주주환원...올해 자사주 최대 1070억 원 소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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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적극적 주주환원...올해 자사주 최대 1070억 원 소각 예상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4.05.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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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 자사주 소각 나설 듯
NH투자증권 "지속적 주주환원 정책 유지 여력 돼"
세금 부담 없는 자사주 매입·소각...주주 이득↑
윤병운 대표이사.[사진=NH투자증권]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1분기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주주환원 정책이 예상보다 파격적"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 예상치가 커버리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최대 1070억 원 가량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분석은 별도 순이익 기준이다.

지난달 NH투자증권은 이미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2022~2023년 당기순이익 증가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나서서 자사의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알리고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 이어서 자사주 소각까지 이어지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어 1주 당 가치가 높아진다.

주주 입장에서 배당소득세를 내야하는 배당 대비 세금을 낼 필요가 없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더 매력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비춰볼 때 자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정도의 충분한 자본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선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대해 말했다.

김진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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