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24년 영업실적 개선 전망..."중소형 OLED 출하량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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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24년 영업실적 개선 전망..."중소형 OLED 출하량 늘어날 것"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4.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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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조달처 다변화 트렌드
북미 공급 2분기부터 본격화
B2C 판매↑...비용구조 개선
[사진=LG디스플레이지 홈페이지]
[사진=LG디스플레이지 홈페이지]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1분기 매출액 5.3조원, 영업적자 0.47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2024년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오늘 'LG디스플레이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한국신용평가의 의견' 자료를 내고 "2024년에는 TV 및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 증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각각 2.0조원, 2.5조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2022년, 2023년 대비 영업실적이 상당 수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전 세계적으로 패널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트렌드가 있는 데다가 북미 수요처에 대한 공급이 2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2024년에는 글로벌 세트사의 패널 조달처 다변화에 따라 TV용 OLED 패널 출하량 증가 가능성이 내재한다. 북미 전략고객사 대상 매출이 집중된 중소형 부문에서는 태블릿용 OLED 패널 공급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B2C와 신흥국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와 비용구조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신평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출하량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9%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상당 폭 축소됐다"며 "당초 예상 대비 선진국 B2C 시장과 신흥국 시장에서의 TV, 모니터 등 중대형 패널 판매 증가 및 비용구조 개선 효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변수는 중국 기업들과 거시경제 변동성 등이다.

한신평은 "대규모 분기 손실이 지속되거나, 거시경제 변동성으로 인한 전자제품 수요 회복 지연, 중국 업체들의 OLED 역량 개선 등으로 현 등급수준에 부합하는 이익창출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에는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2,530억원, 영업적자 4,690억원(잠정실적 기준)을 알린 바 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29% 감소하고,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출하면적이 전분기 대비 5% 감소하고, 고단가인 모바일용 OLED 매출 비중이 높았던 전분기 대비 면적당 판가는 27% 하락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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