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북경올림픽・카타르월드컵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서비스 단독 제공
상태바
KT, 북경올림픽・카타르월드컵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서비스 단독 제공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9.19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T]
[사진=KT]

KT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실시간 국내 전송을 위한 국제방송 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선정됐다. 북경동계올림픽과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KT가 주관 통신사로 단독으로 선정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9일 KT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KT 서울 국제통신센터에서 개통식을 갖고 2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 중계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 행사는 지난 8월 항저우 IBC(국제방송센터) 현지로 파견된 직원 7인과 화상으로 대면한 뒤, 개통 스위치를 올려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KT는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KT 서울 국제통신센터는 13일부터 종합 상황실을 개설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해 품질 테스트 및 긴급 복구 훈련을 마쳤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은 KT의 해외거점시설과 부산 국제통신센터의 대용량 국제 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 국제통신센터에 도달한 뒤 지상파 3사에 제공된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 간 국제 해저케이블 전 구간을 주 경로 4개와 예비 경로 2개로 다중화했다. 만약 주 경로에 장애가 생겨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하면 된다.

경로 우회 시에는 ‘히트리스(Hitless)’ 기능을 적용한다. 히트리스는 장애로 경로가 바뀌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에 끊김이 없게 하는 기능이다. 여기에는 여러 경로의 신호를 동시에 수신한 뒤 정상 신호만을 조합해 발신하는 ‘님브라(Nimbra)’ 장비가 활용됐다.

KT 강북 강원 네트워크 운용본부 이상일 본부장은 “작년 동계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고품질, 안정적인 국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빛 소식을 생생히 전달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