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전년 동기 比 매출 101% 상승...상장 후 5분기 연속 매출 증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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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년 동기 比 매출 101% 상승...상장 후 5분기 연속 매출 증가 달성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4.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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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조 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 달성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상장 이후 연속 매출 증가세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은 8조 7471억원, 영업이익은 6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상승한 수치다.

26일 오전 LG에너지솔루션측은 이같은 내용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부터 IRA 세액공제 예상 금액을 손익에 포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영업이익에 1003억원을 반영했다. 해당 금액을 합산한 결과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공급망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라며 “견조한 북미 전기차 수요, GM 1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통한 EV향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이 이뤄지며 5개 분기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측은 실적발표 이후 IRA 세부지침의 변경 사항을 업데이트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 대한 선제적 준비로 10여 년 전부터 북미에 진출했고, 생산기지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고객 경쟁력 제고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화하기 위해 셀·모듈·전극 등의 북미 현지 현지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향후 분리막과 전해액의 현지화 또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은 주춤하고 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ESS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능력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측은 타사 대비 충분한 추가적 수익성과 유동성 개선으로 미래 투자재원이 충분하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에너지솔루션측은 “다수의 메이저 OEM들로부터 추가 공급 문의가 많아지고 있고, 향후에도 수주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리튬과 같은 메탈 가격이 하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측은 “손익 관점에서 원자재 변동에 따른 수익에 변동은 없다”면서, “작년에 여러 노력을 통해 대부분 고객사들과 메탈에 대한 유동적인 판가를 적용했기 때문에 매출 변동 리스크는 있지만 수익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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