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고 건조한 날씨, "화재위험 경각심 커져"...다양한 일상생활 위험 보장 보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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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고 건조한 날씨, "화재위험 경각심 커져"...다양한 일상생활 위험 보장 보험 주목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0.26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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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부터 난방기구 사용 증가...일상생활 화재 위험↑
- 일상생활 중 안전 보장 보험상품 소비자 관심 확대
- 하나의 상품으로 폭넓은 대비 가능한 보험상품 잇따라
[제공=소방청화재사진캡처]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등 생활 속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사소한 부주의가 실화와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일상생활 중 안전을 보장해 줄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풀이다.

26일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작은 불씨에도 쉽게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최근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가정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보상이 가능한 보험 등을 통한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현황에 따르면, 총 20만1545건의 화재 중 10월과 11월에만 3만 24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10월과 11월 전체 화재 건수의 48.3%(1만4618건)를 차지해 화재 예방과 생활안전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손해보험사들은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사고에 대해 폭넓게 보장하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악사손해보험은 화재를 비롯해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서도 하나의 상품으로 폭넓은 대비가 가능한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화재손해(실손보상) 특약을 통해 히터 및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용품 사용 등을 포함한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장한다. 온열기기 폭발, 파열 등의 원인으로 직접 손해를 입거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 그리고 화재사고 시 피난지에서 화재사고로 보험목적에 생긴 피난손해(화재에 따른 직접손해, 소방손해)까지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 화재예방기구 및 장치가 4개 이상 설치된 경우, 안전한우리집할인율 적용대상 특약의 보험료를 최대 12%까지 할인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이 외에도 악사손보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은 지진 손해와 더불어 12대 가전제품(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제습기) 고장으로 인해 실제 수리해 생긴 수리비도 보상하며, 도난손해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의 '오늘의집 안심보험'은 리모델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가 제휴해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한 대인·대물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시공 과정에서 화재 등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의집을 통해 리모델링 계약을 진행하고, 공사 시작일 이전에 인테리어 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보험이 적용되며, 1인당 최대 1억원, 사고당 최대 5억원까지 배상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최근 몇년가 반려가구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를 보장하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메리츠화재는 '(무)펫퍼민트Puppy&Home보험', '(무)펫퍼민트Cat&Home보험' 2종을 출시하고, 반려동물로 인해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점을 반영해 화재 손해에 대한 특약을 탑재했다. 반려동물이 집에서 전선을 물어뜯거나 전기레인지에 올라 화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택화재손해와 화재배상책임 담보를 추가한 것이다. 특히 화재손해보장 특약 가입 시,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서 폭발 또는 파열로 인한 직접손해, 소방손해, 피난손해 등에 대해 최대 1억3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주거 지역에서의 화재 발생 건수가 연평균 10만 건 이상일 정도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가을에 접어들면서부터 건조한 대기와 난방기구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더욱 증가한다"며 "보험사들은 고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위험 상황에 대비가 필요한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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