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갤S8, '레드게이트' 이어 '아수라 액정'까지...'액정게이트'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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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갤S8, '레드게이트' 이어 '아수라 액정'까지...'액정게이트'로 번지나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2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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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액정 먹통된 사연 올라와...네티즌 예의주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내일(21일) 출시를 앞두고 이른바 '액정 게이트'에 휘말리는 모양새다. 

액정에 붉은 빛이 도는 레드액정 논란이 잦아들기도 전에 국내 대형 휴대폰 커뮤니티 뽐뿌에 한 사용자가 예약구매한 갤S8의 액정 절반이 먹통이 됐다며 올린 사진이 조회수 1만건가까이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이런 수준이 나올리가 없다며 블랙컨슈머의 조작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대형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갤럭시S8 사진 <사진=온라인 캡처>
온라인 대형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갤럭시S8 사진 <사진=온라인 캡처>

 

네티즌들은 벌써 '갤S8 벚꽃에디션', '레드게이트'에 이어 '아수라 액정' 이라고 해당 사건을 부르고 있다. 

예약판매분에서 붉은 기가 도는 액정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인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글을 올린 사용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경 개통한 갤S8 세팅 도중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절반이 나갔으며, 이후 나머지 절반도 먹통이 됐다. 

스마트폰을 떨어트리거나 충격을 가한 적은 없으며 외관 손상도 없다고 사용자는 밝혔다. 

대전 유성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테에 방문한 결과, 진단 프로그램을 돌렸을 때 아무 문제가 없으며, 엣지 제품은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일체형이고 액정이 유리가 아닌 필름이기 때문에 센터에서 분리가 어렵고 파손 유무가 확인이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사용자는 외관이 강화유리라 흠집이 없어도 안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얇아서 파손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액정의 문제인지, 폰 내부의 문제인지는 확인이 불가했다며, 서비스센터 엔지니어는 어느 지점에 가도 똑같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사용자는 주장했다. 

사용자는 활성화 시킨지 8시간만에 폰이 이런 현상이 발생됐고, 일단은 유상수리를 보류했다고 전했다. 

이에 커뮤니티와 온라인에서는 "갤노트7 때도 초반에 소비자 과실로 초반에 몰고가던 생각이 난다", "먹통이 될 정도로 파손인데 외관의 파손 흔적이 없으면 흠집 하나도 없는 아주 튼튼한 외관을 만든걸 칭찬해 주어야 하나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랙컨슈머 가능성, 제품 하나의 문제일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 붉은 액정과 더불어 액정 이슈가 다시 갤S8의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갤노트7의 리콜, 단종 사태로 홍역을 치른 삼성전자의 태도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배터리 발화사건의 경우에도 사태 초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고, 이번에도 당시 삼성전자의 태도가 오버랩된다는 지적이다. 

아직 갤S8의 정식 출시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삼성전자의 대응 태도와 방식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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