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ESG도 2030 시각으로'... KT&G MZ직원들, 백복인 사장에 ESG 전략 직접 제안
상태바
[ESG 동향] 'ESG도 2030 시각으로'... KT&G MZ직원들, 백복인 사장에 ESG 전략 직접 제안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12.22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G 차세대 리더 협의체 ‘상상주니어보드’... '공용 충전소 활용' 아이디어
ESG 경영‧조직문화 주제로 열린 소통... “글로벌 기업 도약 위한 젊은 상상”
백복인 KT&G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대화를 하고 있는 ‘상상주니어보드’ 멤버들.
백복인 KT&G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대화를 하고 있는 ‘상상주니어보드’ 멤버들.[사진=KT&G]

 

"KT&G 영업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영업지사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충전 인프라를 일부 시간 개방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지난 21일 KT&G 백복인 사장과 2030 직원들의 미팅 자리에서 참신한 ESG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KT&G가 경영진과 젊은 직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 조직한 '상상주니어보드' 1기가 백복인 사장에게 직접 ESG 경영 전략 등을 제안해 화제다. 

KT&G(사장 백복인)의 2030 MZ세대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상상주니어보드'는 CEO에게 경영 전략을 직접 제안하고 조직문화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2030세대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KT&G 차세대 리더 협의체 ‘상상주니어보드’는 지난 21일 서울 성수동 소재 ‘KT&G 상상플래닛’에서 백복인 KT&G 사장과 회사의 중장기 ESG 전략과 세대 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이날 ‘상상주니어보드’의 지난 8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도 함께 진행됐다.

KT&G '상상주니어보드' 1기 해단식 및 활동 발표회가 21일 열렸다.
KT&G '상상주니어보드' 1기 해단식 및 활동 발표회가 21일 열렸다.[사진=KT&G]

 

KT&G 관계자는 22일 <녹색경제신문>에 "1기 ‘상상주니어보드’ 해단식과 함께 한 CEO와의 대화에서 다양한 ESG 전략 아이디어가 보고됐으며, 검토를 거쳐 실제 실행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상상주니어보드는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목소리 경청 및 경영진과 소통 강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2기 ‘상상주니어보드’가 출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G는 지난 5월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등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이 주축인 ‘상상주니어보드’를 출범시켰다.

본사‧영업‧제조‧R&D 등 각 분야에서 선발된 ‘상상주니어보드’ 1기는 유연근무 활성화, 구성원 정서 지원 강화, 이상적인 리더십 제시 등의 활동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힘썼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 전략과 신사업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색했다. 

상상주니어보드의 아이디어 세부 내용은 앞서 언급한 '영업 지사점 공용 전기차 충전소 활용' 외에도 담배갑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담뱃갑 그린 패키지 도입',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임직원 소통채널 활성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전략이 주를 이뤘으며, 모두 백복인 사장에게 직접 보고됐다.

백복인 KT&G 사장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나서 조직의 비전과 기업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며, “새로운 관점의 제안들은 KT&G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2015년부터 ‘상상주니어보드’의 모태인 ‘상상실현위원회’를 운영해 소통경영에 앞장서 왔다. ‘상상실현위원회’는 지난해 총 6기까지 운영됐으며, KT&G의 대표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는 '가화만社성' 등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과 혁신을 이뤄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