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 '8시간 무상충전' 진행...'서버통신장애' 원인은 안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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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큐브, '8시간 무상충전' 진행...'서버통신장애' 원인은 안밝혀져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1.12.1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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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일) 16시~24시 무상충전 진행
- 지난 12일, 서버이전으로 인한 충전 중지..."예상보다 오래 걸려 죄송"
파워큐브가 19일 16시부터 24시까지 총 8시간동안 무상충전을 진행한다. 지난 12일 발생한 충전 중단 사고에 대한 위로라는 설명이다. [사진=파워큐브 홈페이지]

파워큐브가 '8시간 무상충전'을 진행한다. 지난주 서버 이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파워큐브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중단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진데 따른 위로라는 설명이다.

파워큐브는 19일 16시부터 24시까지 8시간동안 무상충전을 지원한다. 대상 충전기는 공용완속 및 이동형 충전기며, 로밍 이용자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파워큐브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이용자 한 분 한 분 께는 금액이 크진 않으시겠지만, 불편함을 겪으신 소비자분들을 위해 무료 충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게시했으며 어플리케이션에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파워큐브와 KT가 사고 원인을 서로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했을 때, 12일에 KT와 파워큐브 양측 전문 인력이 공동으로 서버를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고, 파워큐브는 홈페이지에 "KT의 네트워크의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이에 대해 KT는 '네트워크의 복구 문제가 아니다' 라며 파워큐브의 서버 문제로 인한 장애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무상충전 비용은 고스란히 파워큐브가 부담하는 상황이다.

파워큐브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통신과 네트워크를 바라보는 입장이 다를 순 있는데, 내부적으로 '네트워크 망'이 오류가 있었던 거고, 그로 인해 외부 '통신망'까지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라며 "12일 사고에서는 장비나 KT의 네트워크 문제가 다 있었다. 어떤 부분이 100%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워낙 선도 복잡하고 하다 보니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워큐브 관계자는 무상충전 비용과 관련해 "KT도 어느정도 책임은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다만 KT의 지원은 KT가 전적으로 판단할 부분이다. 현재 우리가 보상 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KT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서버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KT 망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12일에 발생한 '서버 통신 에러'로 파워큐브 사용자들이 전기차를 18시간동안 충전하지 못했다. [사진=제보]

지난 12일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인 파워큐브 제품 이용자들이 전기차를 충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버를 이전하면서 장애가 발생해서다. 이번 장애로 인해 파워큐브 충전기 이용자들이 전기차를 하루종일 충전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파워큐브 측은 서버와 내부 통신간의 장애가 발생해 복구되는 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KT측은 통신 및 네트워크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파워큐브의 서버 문제였다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파워큐브 충전기 사용자들은 지난 12일 새벽 4시부터 22시가 넘는 시간까지 총 18시간동안 '충전 먹통'을 경험했다. 

파워큐브 관계자는 "이번 사고 관련해서는 팝업창을 통한 안내 외에 이용자 분들께 문자 및 메일로 공문을 전달드렸다. 먹통이었던 어플리케이션도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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