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 전해…연탄부터 직접 묶은 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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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 전해…연탄부터 직접 묶은 꽃까지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1.12.1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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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쪽방촌 겨울나기 연탄 후원
-한화투자증권, 직접 만든 플라워 박스 전달
-한국투자증권, 범죄피해 아동 위해 5천만원 기부
[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독 추운 겨울날을 보낼 이웃들을 위해 국내 증권사들이 올 연말 따뜻한 위로를 전달했다. 서울 한 쪽방촌에 연탄과 쌀을 보내고 임직원들이 직접 묶은 꽃을 이웃들에게 선물했다. 또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긴급 생활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 NH투자증권, 쪽방촌에 연탄 나눠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올해 이른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쪽방촌을 찾아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8일 영등포 쪽방촌에 겨울나기 연탄 나눔 후원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식에는 정용석 부사장이 참여해 연탄 3000장과 쌀 4Kg 300포대, 조미김 300박스를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년 직원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은 이날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온 영등포 쪽방촌 나눔활동은 올해로 아홉돌을 맞았다. 나눔활동은 겨울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이어져 지난 7월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 750인분을 쪽방촌에 전달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영등포 쪽방촌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이 직접 만든 꽃 전해


[출처=한화투자증권]
[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임직원이 직접 만든 꽃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0일 꽃으로 희망을 전하는 '블루밍데이'를 열고 임직원 333명이 직접 전문 플로리스트의 교육을 받으며 만든 플라워 박스를 응원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째 이어온 블루밍데이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고자 전국 각지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꽃들로 진행됐다. 또 국립서울농학교에 학생들이 직접 꽃을 만지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플라워 클래스' 지원금 4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 농가와 문화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블루밍 데이에 참여한 임직원들도 꽃을 통해 힐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 어려움 겪는 아동 지원에 나서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연말 범죄피해 아동을 돕는데 앞장섰다.

지난달 26일 한국투자증권은 경찰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범죄피해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한 긴급 생활비, 의료비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평소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을 보듬는 데 꾸준한 주의를 기울여왔다. 특히 정일문 대표의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착한 걸음'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장애아동 휠체어 지원금과 재활 치료비에 후원하기도 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후원금을 전달하며 "피해아동 보호와 지원을 위해 임직원과 회사가 힘을 합쳐 후원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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