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원인사 두 가지 키워드...“지배구조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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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임원인사 두 가지 키워드...“지배구조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12.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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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안전개발제조총괄·기업문화 TF 신설, 곽노정 담당 사장 승진 후 조직 장으로 선임
-미주사업 조직 통해 글로벌 ICT기업 협력도 강화...이석희 CEO가 수장 겸임
노종원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및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장 겸임(사장). [사진=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및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장 겸임(사장). [사진=SK하이닉스]

2일 SK하이닉스가 내년도 기업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향후 집중 추진할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안전개발제조총괄과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를 신설함으로써 지배구조 측면을 강화하는 한편, 미주사업 조직을 새로 만들어 추후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안전개발제조총괄은) 당사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직원들 건강·보건에 대한 기업적 차원의 책임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새롭게 만든 조직”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진행했으며, 동시에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반도체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에도 힘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먼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배구조 측면을 강화함으로써 전체 ESG 실적을 견인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로, 전사의 안전과 보건 책임 권한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안전개발제조총괄을 신설했다. 기존 개발제조총괄의 역할을 확대한 것이다.

신설된 안전개발제조총괄은 곽노정 제조/기술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기로 했다. 곽노정 사장은 이천캠퍼스 현장에서 반도체 생산 수율과 생산시설 현장 안전을 관리하는 책임자로 일해 온 인물이다. 기업 내에서도 그간 생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만큼 책임감 높은 장으로 평가받는다.

곽 사장은 안전개발제조총괄과 더불어, 또 다른 새롭게 구성된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의 수장까지 겸임하게 됐다. 해당 TF는 SK하이닉스의 기업문화를 글로벌 추세에 맞추겠다는 일환에서 조직한 것으로, 각 부문 최고책임자가 함께 참여해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사이드 아메리카’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미주사업’ 조직도 신설된다.

SK하이닉스의 인사이드 아메리카는 미국 현지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전략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인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건과 같이 글로벌 ICT 기업과의 파트너십 사례를 본격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미주사업 조직의 수장은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CEO)이 겸직하기로 했다. 미주사업 산하에는 미주R&D도 운영된다.

이외에 사업총괄도 새로 조직돼 글로벌 비즈니스와 미래성장 전략 실행을 주도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노종원 경영지원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조직을 이끌기로 했다.

이로써, 이번 SK하이닉스의 임원인사에서는 총 2명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신규 선임 임원은 총 29명이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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