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의 친환경 프로젝트 브랜드인 '청년농부'가 출시 2년 5개월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슈퍼는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와 힘을 합쳐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시작한 ‘청년농부 프로젝트’가 단일 브랜드 누계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는 2017년 4월 날로 줄어들고 있는 농촌 내 청년 인력 확보와 함께 점차 심해지고 있는 청년 취업난의 해결, 그리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수요에 맞추어 국내 친환경 농업을 활성화하고자 시작된 ‘창농 육성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선발돼 창농을 시작한 ‘청년농부’들은 총 98명(2017년 1기 49명, 2018년 2기 49명)으로 전업주부와 취업 준비생, 보육교사, 대학원생 등 기존의 이력을 과감히 접고 현장의 친환경 농업 맨토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작목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슈퍼는 연간 10억원씩 5년간 총 50억원을 출연해 청년농부들에게 영농 기반시설과 교육을 지원하고, 이와 동시에 청년농부들이 재배해 수확한 작물을 전량 매입해 ‘청년농장’이라는 프리미엄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로 전국 롯데슈퍼에서 판매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농장’ 브랜드는 초기 딸기, 방울토마토, 시금치 등 채소와 제철 과일 등 총 16종의 필수 농산물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총 57종의 농산물로 확대 운영중에 있으며 지난 9월 23일 기준 단일 브랜드로 누계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친환경 상추(9.5억)’, ‘친환경 깻잎(6.2억)', '친환경 양배추(3.8억)' 등 개별 세척이 까다로워 표면의 잔류농약 등을 제거하기 어려운 '잎채소'나 ‘친환경 대파(3.3억)’, ‘친환경 양파(1.7억)’, '친환경 버섯(1.3억)' 등 찌개나 반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초 채소’ 만으로 5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였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롯데슈퍼는 '청년 농장' 브랜드의 성공을 농림축산식품부의 '창농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충남도가 인정하는 '친환경' 상품이라는 점, 그리고 육성하고 있는 '청년농부'들에게 상품을 직접 매입해 중간 유통과정 생략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을 꼽는다.
여기에, '친환경 딸기'와 '친환경 수박', '친환경 거봉' 등 제철과일은 운영 초기 대비 매출액 기준 314%, '친환경 루꼴라', '친환경 애플민트', '친환경 바질' 등 특수채소가 1053% 신장하는 등 목적구매가 뚜렷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니치 작물' 또한 높은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청년농부'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청년농장 브랜드는 직접 육성하고 있는 청년농부들이 재배해 판매하는 만큼 확실한 식품 안정성과 상품성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브랜드이다"라며,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 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청년농부 육성을 통한 청년 취업난 해소와 국내 친환경 농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