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장경훈 신임사장이 지난 21일 선임된 후 2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집무에 돌입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하나카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장경훈 신임사장의 아이디어로 기존의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카드사가 어려운 환경 속에 있지만, 우리는 비금융플랫폼 사업자 등 지불 결제업의 경쟁 구도와 디지털 기반의 시대 흐름 그리고 신용카드업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장 사장은 △디지털기반의 Smart 행복 창조, △글로벌 New Territory 개척, △콜라보 New Spirit 무장 3가지를 하나카드의 전략방향에 대한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또 지난 30년간 하나금융그룹에서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언급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해 작은 성공과 벅찬 성과도 이뤄내 손님과 직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하나카드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해 KEB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그룹장, 웰리빙그룹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하나카드 사장으로 부임했다.
업계에서는 장경훈 사장이 하나금융 경영지원실장과 그룹전략총괄 등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현재 카드업계의 숙제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결제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악화된 업황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롯데카드 전략적 인수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최적의 인사라고 평하고 있다.
박순원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