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 현장 "올해 제네시스 G80 등 신차 8개 출시, 총력"...'정의선, 사내이사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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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총 현장 "올해 제네시스 G80 등 신차 8개 출시, 총력"...'정의선, 사내이사 가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3.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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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제안 부결...현금배당, 사내외 이사 등 현대차 안으로 통과

현대자동차가 올해 풀체인지 모델 '제네시스 G80' 등 신차 8개를 출시하며 총력 판매체제에 나나선다.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시장의 수요 감소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성공적으로 신차를 출시함에 따라 사업계획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원희 사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영업보고를 통해 “올해 역대 최다인 8종의 신차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쏘나타와 제네시스 G80, 브라질 HB20 후속 등 주력 볼륨 모델 및 현지 특화 차종과 더불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출시를 통해 SUV 풀라인업 구축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주총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원희 사장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 신흥국 통화 약세, 엔진 리콜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돼 아쉬운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며 ”올해는 근본적인 원가구조 혁신을 위해 표준화와 공용화율을 제고하고 신공법 적용을 활용한 생산성 개선,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한 판매비 절감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원가 절감을 통해 신기술에 대한 투자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쏘나타와 G80 후속 신차부터 적용되는 3세대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의 품질을 높이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원희 사장은 미래사업과 관련 “차량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와 같은 미래 신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차질없이 구현해 나가겠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핵심 신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엇 대리인이 발언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주총에서 현금배당 보통주 기준 3000원 승인의 건을 찬성률 86%로 가결했다.

사내이사 사외이사도 현대차 안이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가결됐다.

엘리엇의 제안은 부결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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