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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구광모 회장, 재벌 및 총수 신뢰도 조사 1위...삼성그룹·이재용 부회장 2위

기사승인 2019.03.04  0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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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하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SK그룹, 현대차 제치고 넉 달 째 신뢰도 3위 유지

30대 재벌 중 LG그룹이 시민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고 있고, 재벌총수 중에서도 역시 LG 구광모 회장이 가장 신뢰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간 동일한 결과였다.

한진그룹은 재벌과 재벌총수 신뢰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한국CSR연구소․뉴스토마토는 지난 5월부터 매월 재벌과 재벌총수의 신뢰도를 조사․발표하고 있다.

재벌신뢰도 조사는 일반인지부문과 행태부문으로 나눠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은 2018년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기업집단으로 자산총액 순위를 기준으로 30대 재벌로 설정했다.

30대 재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신뢰도조사 일반인지 부문은 각 대상에 대한 신뢰하는 정도(7점척도, 절대평가)를 지표화했다.

신뢰도조사 행태 부문은 ▲한국 경제성장 기여도 ▲한국사회 발전 및 통합 기여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국가 및 사회 발전에 미치는 악영향 등 4개 항목을 조사(상대평가)해 지표화했다. 이중 긍정적 의미를 가진 3개 항목의 평균수치를 긍정지표로, 부정적 의미를 가진 1개 항목의 수치를 부정지표로 분석했다.

구광모 LG 회장

3월 조사결과, 재벌 신뢰지수 일반인지 부문 지수(일반인지 지수)는 LG가 전체 평가에서 1위로 나타났고, 그 뒤로는 삼성, GS, SK 순이었다.

삼성은 지난달 조사에서 석 달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선 이후 두 달째 2위를 지켰다. 삼성의 일반인지 지수는 수치상으로도 일정 부분 개선됐다(24.7→27.2).

1위 LG는 지난달 조사에 비해 수치가 하락했지만(41.8→36.7), 2위 이하 그룹과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3월 조사에서 지난달에 비해 수치가 상승한 기업은 16개였던 반면 하락한 기업은 14개였다. 대부분 소폭의 등락이었다.

LG의 일반인지 지수는 세부적으로 40대․가정주부․대졸․가구소득 401~500만원에서 높았다.

삼성의 일반인지 지수는 세부적으로 50대이상․가정주부․501~600만원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LG를 높이 평가하는 층과 삼성을 높이 평가하는 층은 연령대와 학력, 소득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인지 지수 하위그룹 순위로 살펴보면 한진을 필두로 부영, 태광, 중흥건설, 삼라마이더스(SM) 순이었다. 5월 조사 이래 6개월 연속 최하위였던 한진이 11월과 12월 두 번의 조사 동안 부영에게 최하위를 내줬으나 1월에 이어 세달 연속 최하위를 이어나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의 ‘갑질 폭행’ 사례에 대한 재판이 여전히 진행 중인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조 회장의 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남편 박모씨의 고소 건이 화제가 됐지만 이번 조사가 진행된 이후의 일이다. 거듭되는 악재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달에도 한진의 수치가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재벌 신뢰지수 행태부문(이하 행태 지수)에서 전체 순위는 LG, 삼성, SK, 현대자동차, GS 순으로 나타났다. 

이 다섯 업체의 순위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섯 업체 모두 지난 5월 6위 였던 SK가 당시 4위였던 CJ를 밀어내고 4위에 오른 6월 이후 꾸준히 5위 안에 들었다. 

SK는 넉 달 전 조사인 11월부터 현대자동차를 밀어내고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경제성장 기여, 사회 발전 및 통합에 기여라는 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사회 발전에 악영향 미치는 재벌이란 항목에서 한진에 이어 2위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2위로 밀렸다. 

사회 발전에 악영향 미치는 재벌 항목에서 한진, 삼성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은 롯데였다. 종합 1위 LG는 사회적 책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사회 발전 및 통합에 기여에서도 삼성과 거의 차이가 없는 2위였다. 사회적 책임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삼성이었으며, 3위는 SK였다.

신뢰도 일반인지·행태 부문 모두 1위 ‘구광모 LG 회장’...조양호 회장 '최하위'

재벌총수 일반인지 지수 조사결과, 전체 순위는 구광모 LG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허창수 GS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지주 최대주주(아산재단 이사장) 순으로 나타났다. 

재계 뉴리더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하위 그룹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포함됐다. 

이번 달에는 재벌 대상 일반인지 지수와 마찬가지로 총수 대상 일반인지 지수에서도 소폭 등락의 흐름이 제각각인 것으로 관찰됐다.

재벌총수 행태 지수 조사결과, 전체 순위는 구광모 LG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허창수 GS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 다섯 사람의 순위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섯 사람 모두 지난 6월 이후 줄곧 5위 안에 들었다. 

재벌그룹 행태 지수에서는 SK가 현대자동차를 밀어낸지가 넉달이 됐지만 재벌총수 행태 지수에서는 아직까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최태원 SK 회장을 소폭으로 앞서고 있다. 

최하위 그룹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포함됐다.

차세대 재벌 총수 신뢰도 1위 ‘구광모 LG 회장’

주요 그룹 3, 4세대 기업인들 중 ‘기업을 잘 이끌 것 같은’ 인물 조사에선 1위 구광모 LG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윤홍 GS건설 전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정부 주도의 민간 일자리 창출계획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더 많아

한편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로 불리는 현대자동차와 광주광역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 협약’과 같은 정부 주도의 민간 일자리 창출계획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선 ‘매우 반대한다’가 6.8%, ‘조금 반대한다’가 6.2%, ‘중립이다’가 42.3%, ‘조금 찬성한다’가 31.1%, ‘매우 찬성한다’가 13.5%로 중립 내지 찬성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과 찬성 의견을 비교하면 13.0% vs 44.6%였다.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집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으로는 광주(55.0%)에서 높았으며 인천(30.5%)이 가장 낮았다. 연령으로는 40대(50.0%)에서, 성별로는 여성(47.5%)에서, 직업으로는 블루칼라(51.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력으로는 대졸(46.4%), 가구소득으로는 501만원~600만원(55.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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