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톡, 블록체인 도입해 수수료 낮출 예정...‘수업료 실시간 출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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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톡, 블록체인 도입해 수수료 낮출 예정...‘수업료 실시간 출금 가능’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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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대 달하던 중개수수료를 1/10 수준으로

직톡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

직톡은 내달 중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중개수수료를 낮춘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직톡은 글로벌 언어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문적인 튜터뿐 아니라 일반인도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외국어를 가르치거나 배울 수 있는 글로벌 P2P이 강점이다.

<직톡 제공> 직톡 내 암호화폐 출금 화면.

현재 1600여 명의 일반 및 전문 튜터가 직톡에서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약 10만 명의 직톡 사용자들이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 약 25개 국가에서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한다.

직톡은 이번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기존 중개수수료를 1/10 수준인 5%대까지 단계적으로 줄여갈 계획이다. 현재 중개수수료는 구글과 애플 등 플랫폼 사업자의 결제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최대 50%에 달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튜터들이 수업료를 US달러 대신 직 토큰을 지급 받게 된다. 기존 수입 대비 최소 40% 이상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직톡은 직 토큰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으로 환전할 수 있는 거래소와 상장 시점에 대해 협의 중이다.

또한 튜터들에게 실시간으로 튜터링 비용을 지급할 수 있는 송금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튜터들이 수업을 진행 한 후 약 30일 이후에 US달러로 수업료를 지급받았으나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실시간으로 직(ZIK) 토큰을 지급받는다. 튜터는 직 토큰 대신 기존처럼 US달러로 수업료를 지급 받을 수도 있다.

심범석 직톡 대표는 "직톡 튜터는 95%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수업료를 보낼 때 마다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 직톡이 수업료 결제 뿐만아니라 US달러로 보낼 경우 막대한 해외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고, 수업료를 받은 튜터는 자국 화폐로 다시 환전을 해야 하는 수고와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톡은 평균 통화 당 거래 금액이 5달러 미만의 해외간 소액거래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구조여서 암호화폐에 최적화된 서비스다”면서 “이번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전세계 누구나 자신의 모국어를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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