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월마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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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월마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2.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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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3%, 나스닥 +0.15%, S&P500 +0.19%, 러셀 2000 +0.33%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하락 출발 했으나, 월마트(+2.21%)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12 월 소매판매 감소로 경기 둔화 이슈가 불거졌지만, 월마트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관련 우려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장 후반 트럼프가 “3월 1일 데드라인은 매직 날짜는 아니다” 라고 언급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마트가 4 분기 주당순이익이 1.41 달러로 시장 예상치(1.33 달러)를 상회한 결과를 발표했다. 동일점포매출 증가율도 시장 전망치(3.2%)를 상회한 4.2%로 발표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편, 아마존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가 집중하고 있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올해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향후 온라인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주목할 부분은 월마트의 재고 증가율이 증가해 미·중 무역협상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마트가 판매하는 많은 제품들이 중국산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 무역협상이 격화되면 월마트 실적 둔화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월마트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서 매출은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동일점포매출 증가율도 2.5~3.0%로 예상해 추가적인 관세율 인상이라는 최악의 경우는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월마트는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고, 실업률이 낮으며 가솔린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해 소비 증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12 월 소매판매 둔화는 셧다운으로 인한 정보수집의 오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연말 쇼핑시즌 매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19.1% 증가 했다. 

그러나 12 월 소매판매가 급격히 위축되었다는 지표는 신뢰성에 의혹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 소비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은 월마트 실적 발표로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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