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의 '고객 잡기'... 가격 부담 낮추고 A/S 높여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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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의 '고객 잡기'... 가격 부담 낮추고 A/S 높여 승부수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2.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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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액 할부 프로그램 선봬... 가격, A/S, 케어 프로그램 질 높인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내놓은 '아이코스 월정액 프로그램'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아이코스3/아이코스3 멀티를 내놓고 월정액 할부 프로그램인 '아이코스 온'을 선보였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취급하는 브랜드들 사이에서 최초로 시도한 '월정액 프로그램'이다.

아이코스 온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1만 4900원을 12개월 동안 지불하고 아이코스3과 아이코스 3 멀티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혹은 월 1만 2300원을 12개월 동안 납부하고 아이코스3와 추가 홀더를 받을 수 있다. 

또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 온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면 기기 고장시 추가 무상 교환이 가능하며, 액세서리 바우처 등을 함께 제공 받을 수 있다.

필립모리스의 월정액 할부 프로그램을 두고 소비자들이 개선을 요구했던 사안이 어느정도 반영돼 시장 점유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의견이 있어 주목된다.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온'을 내놓으며 그동안 제기됐던 ▲초기 비용 부담 ▲아이코스 여러 대 구매하는 비용 부담 ▲A/S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가 됐다는 것이다. 기존 아이코스 A/S의 정책은 최초 고장시 1회 무상교환, 이후 (소비자 과실인 경우)유상 교환이 원칙인 반면 고장이 잦은 편이어서 불만을 가졌던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아이코스 제품 불량인 경우가 꽤 잦은 반면 A/S 정책이 '1회 무상 교환' 원칙을 가지고 있어 수리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가 꽤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아이코스를 여러 대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아 디바이스 구입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이를 월정액 프로그램으로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코스의 할부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어필이 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이를 통해 아이코스를 구매할 소비자의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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