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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비 20만원 받자”...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관광산업 구원투수 될까?

기사승인 2019.02.11  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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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8만명 혜택, 12일부터 접수... 여행업계 반응 엇갈려

정부와 관광공사가 12일부터 ‘근로가 휴가지원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지난해에 비해 모집규모가 4배 커진 8만명을 모집하는 이 사업이 국내 여행업계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과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20만원을 보태 총 40만원의 휴가비를 조성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 12일부터 참여 접수를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해 직장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정과제로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2만명 모집에 8500여 기업에서 10만명 이상이 신청해 사업 첫 해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모집 규모는 전년보다 4배 증가한 8만명이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 10만원, 정부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휴가시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3월까지 참여 기업과 근로자 모집 및 적립금 조성을 완료하고,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사업 참여는 기업에서 신청하며, 참여근로자 인원을 포함한 신청서와 중소기업확인서를 사업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소득수준, 고용형태 등 근로자 자격 조건은 없으며, 기업내 일부 근로자로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근로자는 사업 전용 온라인몰에서 숙박, 교통, 입장권, 패키지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포인트로 지급된 적립금을 사용해 결제하면 되며, 사용기간 동안 횟수, 결제금액 등 상관없이 호텔, 리조트, 펜션, 테마파크, 워터파크, 스키장, 기차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온라인몰 내 상품은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30여 개 주요 여행사에서 공급하고 있다.

전용 온라인몰은 참여 근로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할인 행사와 특별 이벤트가 수시로 제공될 예정이고, 전용 휴양소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참여증서 발급과, 가족친화인증 등 정부인증 사업 신청시 가점이 제공되고, 우수 참여기업에게는 정부포상과 현판 등이 제공된다.

전용 온라인몰은 복지몰 전문 플랫폼 기업인 SK엠앤서비스(베네피아)가 위탁 운영하고 있어, 베네피아의 협력회사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 11일 현재 입점했거나 입점 예정인 기업들은 42개에 달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대해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올해 2월까지 사용 중인 지난 해 참여근로자들의 경우 98%가 지속 참여를 희망한다고 설문조사에서 답변할 만큼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휴가문화 개선뿐 아니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확대에 대해 우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휴가장려책으로 볼 수 있어 여행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여행업체 관계자도 “대부분 여행사가 해외여행 위주라 (여행사에 큰 효과가 있지는 않겠지만, 국내여행 증가로 그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침체된 여행업계의 구원투수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전적 지원보다는 관련 인프라(대중교통, 컨텐츠) 개선 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반대로 “금액 지원이 크지 않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지원금액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전용 온라인몰에 입점된 기업이 많지 않아 근로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는 한 중소기업 임원은 “기업과 정부가 10만원씩 지원을 하는 것보다 근로자는 자신이 20만원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할 것”이라면서, “그 돈의 사용처가 전용몰에 있는 40여개 기업에 한정되면 매력이 반감되기에 전용몰 입점 업체를 늘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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