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포괄임금제', 폐지한 게임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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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포괄임금제', 폐지한 게임사는 어디?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1.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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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A 코리아'를 비롯, 펄어비스, 웹젠, 위메이드, 네오플 등
‘포괄임금제’는 게임 업계의 꾸준한 논란 거리 중 하나지만, 최근에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게임사가 차츰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포괄임금제는 시간 외 근로 수당을 기본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임금 제도다. 근로자가 포괄임금제로 근로 계약을 맺을 경우, 연장 근로나 야근 등에 대한 추가 보수를 얻을 수 없다. 
 
24일 외국계 게임사인 ‘EA 코리아’가 포괄임금제 폐지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현재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게임사는 어느 곳이 있는지, 대표적인 세 기업을 살펴봤다. 
 
먼저 첫 번째는 ’검은사막’을 제작한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2017년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예우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두 번째는  ‘C9’, ‘뮤오리진’의 개발사 ‘웹젠’이다. 웹젠은 지난해 7월 포괄 임금제를 폐지하면서, 근로자의 생활 환경을 위한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 번째는 ‘미르의 전설’로 잘 알려진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2018년부터 일부 직군에 한해 포괄임금제 폐지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전 직군으로 폐지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포괄임금제 폐지를 앞둔 게임사는 ‘네오플’, ‘EA 코리아’ 등이 있다. 
 
네오플은 넥슨 노동조합인 ‘스타팅포인트’와의 합의를 통해 오는 8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넥슨 자회사 중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곳은 네오플이 최초다. 
 
또 외국계 게임사인 EA 코리아도 이 달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 업계 포괄임금제 폐지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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