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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계 금융회사들, '박항서 매직' 효과..."힘 받네"

기사승인 2018.12.19  1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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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회사들이 '박항서 매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올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이룩하며 국민 영웅으로 부상한 데 이어 12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은행 보험·카드사 등도 한국에 대한 신뢰도 상승 및 긍정적 이미지를 실감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신한은행..현지 진출 국내은행중 최대수혜   

현지에 진출한 국내은행중 가장 실감나게 효과를 보고 있는 곳은 박항서 감독과 축구선수 쯔엉을 베트남 현지법인 홍보대사로 기용한 신한은행이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위상이 오르면서 신한베트남은행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도 크게 동반 상승했다.

신한베트남은행 홍보대사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감독.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3월 박 감독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고객 수가 대폭 늘었다.

은행 고객 수는 홍보대사 기용 전 100만명에서 이달 10일 기준 120만명으로 늘었고 카드 고객도 19만명에서 21만명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 역시 12만4천명에서 18만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10일 기준 수치로, 스즈키컵 우승 영향까지 고려하면 고객 수 추가 확대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8000만 회원이 이용하고 있는 메신저 잘로(Zalo)와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사인회 개최 등으로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에 지점을 개설하고 2006년 호찌민 지점을 연 데 이어 2016년에는 베트남우리은행 법인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박닌, 하이퐁, 타이응웬, 빈증 지점과 푸미흥 출장소를 개설하면서 영업점이 총 7개로 늘었고, 직원 수는 300여명이다.

우리은행은 당장 2022년까지 현지화에 힘쓰고 2026년부터는 베트남 내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진출 한국계은행 한 지점장은 "최근 박항서 감독 덕분에 한국기업, 한국인,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한층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 및 은행의 현지화 및 관공서 업무 등이 한층 부드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활발한 현지투자, 한국투자증권 현지 7위권 증권사로 성장

2007년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현지법인 진출에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10년 전부터 베트남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다. 미래에셋대우의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5개사 역시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미래에셋대우는 2년 전 베트남 최고층 건물인 랜드마크72를 인수하는 AON인베스트먼트에 4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제공했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의 제주도로 불리는 푸꾸옥(Pho Quoc)에 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지 호텔 운영업체와 공동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 600억원가량을 투자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3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베트남 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을 934억원으로 늘려 베트남 증권업계 7위 수준의 대형 증권사로 성장시켰다.

뒤이어 지난 7월에는 베트남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신규 취득하고 파생상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받은 파생상품 라이선스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 중 최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0년 6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EPS증권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KIS베트남’으로 베트남에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70위권이던 현지 증권사를 5년 만에 10위 권 안에 드는 대형증권사로 키워낸 바 있다.

한화생명...설계사 1만명 넘어, e스포츠게임단 등 활용 마케팅 강화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해 현재 호치민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107개의 영업망을 구축해 영업하고 있다. 450명이었던 설계사 수도 현재 1만2천275명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277억원 적자를 끝으로, 진출 8년만에 2016년 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엔 1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준비금 추가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자사 e스포츠게임단 HLE와 함께 LoL대회, 아카데미 등 베트남 시장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박항서 열풍'도 어느 정도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에 대한 인기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 박항서 감독 효과도 한국기업임을 내세운 한화생명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실"이라며 "한화생명은 최근 베트남에서 새롭게 인기를 끄는 e스포츠 바람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지난해 세전이익 90억원으로 순항중, 현대해상 현지 국영기업 2대주주로 올라서

삼성화재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화재보험과 무역‧해상‧적하보험 등 일반보험 등을 취급하고 있다.

1995년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했다. 7년만인 2002년에 당시 베트남 유일의 재보험사였던 비나리와 합작해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2014년에 합작법인 지분율을 50%에서 75%로 높였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5위의 손해보험사인 피지코 (PJICO) 지분 20%를 260억원에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수입보험료 550억원, 세전이익 90억원을 내 흑자경영에도 성공했다.

현대해상은 이달 중 베트남 보험사 ‘비에틴은행보험’ 지분 25%의 인수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현대해상은 비에틴은행보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비에틴은행보험’의 현지 보험 점유율(MS)은 2%정도지만 국영기업이라 안전성과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국내 카드사 최초 베트남 소비자 금융 영업시작

박 감독 활약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사들의 베트남 사업 확장도 잇따르고있다.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LOTTE Finance Vietnam)' 출범식을 갖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롯데카드가 베트남 금융업 진출을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베트남 현지 법인이다.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2009년부터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왔다. 

올해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 및 신용카드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Techcom Finance)’ 지분 100% 인수를 최종승인 받고, 약 9개월간 영업개시 준비를 해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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