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레볼루션 '수호수‘너무 비싸다!’ 반응에 넷마블 빠른 대처...‘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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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레볼루션 '수호수‘너무 비싸다!’ 반응에 넷마블 빠른 대처...‘호평’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2.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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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나 오류가 아닌, 시스템을 몇 일만에 변경했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레볼루션)’이 매출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연이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문제점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이중 화두로 떠오른 것이 수호령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인 ‘수호수’다.

수호령은 캐릭터에게 패시브 버프를 주는 펫 시스템으로, 버프를 활성화하면 게이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이 게이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호수라는 1회용 아이템이 필요하다.

유저들은 이 수호수 게이지가 너무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수호수는 개당 7,500은화로 하루 20개씩 구매할 수 있고, 유료 재화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수호수 1개 분량의 유지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은화 수급이 쉽지 않아 수호령 유지가 어렵다는 평이다. 여기에 높은 등급의 수호령일수록 게이지가 더 많이 소모된다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수호수 30개의 가격이 30신석으로, 3,900원으로 60개의 수호수를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넷마블은 11일 업데이트를 통해 수호수 게이지의 감소 속도를 완화하는 패치를 진행했다. 기존대비 수호수 게이지의 소모량이 50% 감소했다. 전쟁 존에서는 게이지 소모량이 80%로 감소했고, 플레이어 처치 시 수호수 게이지가 감소하지 않도록 수정됐다. 기자가 실제로 플레이 해본 결과, 수호수 게이지 감소는 기존 10분당 15%에서 7%로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유저들은 넷마블의 발빠른 피드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호수가 제일 큰 문제점이라고 꼽았던 유저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수호령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치명적인 버그나 오류가 아닌,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몇 일만에 변경했다는 점은 여타 게임들에 비해 상당히 이례적이다. 넷마블의 빠른 결단력과 유저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는 점이 '블소 레볼루션'의 향후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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