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NHN페이코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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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NHN페이코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 성공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09.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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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금 180억원 달성... 전년 매출, 상반기에 이미 능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13일 NHN페이코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중고품 거래로 유명한 '중고나라'가 NHN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높여가고 있다.

13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NHN페이코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면서 누적 투자금 1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지난달 JB우리캐피탈과 키움증권에게 50억원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한 달 만에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NHN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투자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중고나라는 2015년 국내외 벤처캐피탈에게 받은 80억원 시리즈A까지 합쳐 누적 투자금 180억원을 달성했다.

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한 중고나라는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4년 법인을 설립하고, 커뮤니티에서 스타트업으로 변모했다.

중고나라는 스타트업 창업 후, 2016년 네이버 카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독자적인 중고나라 앱을 출시하고, 헌옷, 헌책, 폐가전 등 재활용품을 방문 매입하는 중고나라 고물상 ‘치워주마’와 가성비 높은 중소기업 재고상품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비밀의공구’를 론칭했다.

2017년에는 심층면접, 현장실사 등 5단계 심사를 통과한 딜러들이 검증한 차량만 판매하고, 매입하는 ‘중고나라 인증 중고차 딜러’와 ‘중고나라 인증 중고차 상사’ 등을 선보이며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처럼 중고나라는 중고제품, 재활용품, 재고상품, 중고차 등 잠재적 가치가 큰 재사용 시장에서 모바일 앱 하나로 누구나 쉽게 거래하는 ‘자원의 선순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중고나라의 월간 실사용자수(MAU)는 1600만명에 달한다. 신규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지속적인 광고 매출 상승으로 올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고나라는 페이코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제품 직거래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즉시송금’의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에는 페이코의 핀테크 역량을 지원 받아 중고나라 판매 실적에 따른 맞춤형 광고와 쿠폰 제공, 특가 상품 소개 등 다양한 부가기능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중고나라 이승우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전략적 투자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NHN페이코의 간편결제 기술력과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 노하우 등 투자 받은 모든 자원을 누구나 공정하게 돈 벌 수 있는 중고나라 플랫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중고나라에서 쉽고 안전하게 장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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