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호 JB금융그룹,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새로운 도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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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호 JB금융그룹,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새로운 도약 예고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6.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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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등 전열 재정비, 핵심사업 집중...1분기 순이익 사상최대 성과도

지난 3월 29일 취임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시작한지 두 달여가 지났다. JB금융그룹은 앞서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와 인수합병 등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는데, 김회장 취임후 내실경영 선언과 함께 전열을 재정비 해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조금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회장은 취임후 ‘지주사 조직 슬림화’와 ‘지주 본연의 핵심 기능 강화’ 를 주 내용으로 하는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간 중복업무를 줄이는 한편, 자회사의 자율경영권을 보장하고 조직 안정화와 내실 강화를 꾀하려는 의도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그룹)

핵심업무 집중과 업무 효율성 제고위해, 부서를 개편해 기존 4본부 15부를 4본부 10개부로 축소했다.

전체 임직원수는 전북은행 및 광주은행 전출 인원 등 총 49명이 감소되고 18명이 신규로 들어옴에 따라 99명에서 68명으로 약 30%정도 대폭 슬림화됐다.

핵심업무 위주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지원부를 신설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전략 부문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선보인 오픈뱅킹 플랫폼 '오뱅크(Obank)' 추진은 구체적인 디지털 전략을 재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 책임경영 실천...내실을 기초로 한 질적 성장, 주주가치 제고

김기홍 회장, 권재중 부사장 등 경영진 6인은 지난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총 6만 1583주, 약 3억3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또, JB금융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도 자율적으로 JB금융지주 주식을 취득해 약 33만주, 총 18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는 한편, 향후 경영 성과 및 그룹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주 측은 설명했다.

지난 3월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기홍 회장은 "내실을 기초로 한 질적 성장과 주주친화적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JB금융지주 주가가 내재가치와 양호한 실적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그룹사 전 경영진이 자율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였으며, 이는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 부양을 위한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전했다.

◇ 1분기 당기순이익 975억...광주은행 편입효과 힘입어 사상최대 분기 실적

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누적기준 975억원(지배지분 9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JB금융그룹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지배지분 44.1%) 증가한 실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이다.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별도기준)과 광주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0.4% 증가한 260억원 및 453억원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수익성·건전성 중심의 내실성장 정책과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식교환에 따른 광주은행 100% 자회사 편입 효과로 비지배주주 순익이 감소한 부분도 이익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추진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개선된 0.88%,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된 0.86%, 대손비용율(그룹 기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0.44%를 기록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30%, BIS비율(잠정)은 12.87%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은 0.75%포인트, BIS비율은 0.76%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 내실경영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해외사업방점

JB금융지주는 출범과 동시에 그룹의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비은행 부문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성장해 왔다. 

지난 2013년 더커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회사명을 JB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또 JB우리캐피탈의 자회사 편입을 위해 전북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JB우리캐피탈 지분 69.67%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해 꾸준히 자산규모를 줄였지만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이익을 냈다. 

그리고 2014년 10월에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 지분 56.97%를 취득해 JB금융지주의 네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JB금융지주는 지방 금융지주 중 덩치는 가장 작지만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핵심업무 위주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지원부를 신설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전략 부문을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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