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갤럭시 10에 헤드폰 잭(이어폰 단자)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안드로이드 폴리스,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는 삼선전자의 내부 정보에 밝은 소식통과 인터뷰를 통해 갤럭시노트10에서 헤드폰 잭은 물론 음량, 전원, 빅스비 버튼 같은 물리적 버튼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3.5mm 헤드폰 잭이 없어진 공간에 더 큰 배터리 용량으로 체울 것이라고 봤다. 물리 버튼이 사라진 부분은 정전용량 또는 압력에 민감한 센서로 대체되고, 인식이 쉽도록 약간 돌출되거나 다른 질감을 갖도록 설계하는 '가짜버튼'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전자 내부 소식에 정통하다고 알려진 중국의 트위터러 아이스유니버스는 “첫 번째 노트10 시제품에는 물리적 버튼이 완전히 제거됐지만 엄격한 내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알렸다.

현재 애플, 구글, 원플러스, 소니,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단말에 헤드폰 젝을 없엔 기종을 출시하고 있다. 심지어 오미 미9, 오포 리노 등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에서도 헤드폰 잭이 사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한 '갤럭시 A8S'에서 헤드폰 잭을 제거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도 헤드폰 잭이 들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