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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통신장비 시장 '누적 점유율 37%, 1위'...미국, 중국 화웨이 배제 효과 '호재'

기사승인 2019.05.30  1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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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5G망 구축 본격화 '큰 영향'...이재용 부회장, 일본 양대 통신사 방문 '5G 확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힘입어 글로벌 초기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삼성전자의 5G 장비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중순 일본 양대 통신사를 방문한 것도 5G 장비 확산 포석으로 관측된다. 

30일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올해 1분기 합계 5G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화웨이(28%), 에릭슨(27%), 노키아(8%)가 2~4위를 차지했다.

작년 연간 전체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6.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배가 넘게 뛴 수치다.

작년 연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1%로 1위였고 에릭슨(29.2%), 노키아(23.3%), ZTE(7.4%), 삼성전자(6.6%)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초기 5G 통신장비 시장 선전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전국망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5G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델오로는 1분기까지 전 세계 5G 투자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초기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5G 투자가 이뤄졌는데, SK텔레콤, KT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했다. 

미국 주요 통신사도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5G 통신장비 업체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미국 4대 전국 통신사업자 중 버라이즌, AT&T,스프린트 3개 통신사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주요 통신사업자와도 올해 9월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6일 일본 양대 통신사인 NTT 도코모와 KDDI의 경영진을 각각 만나 2020년 일본 5G 시대 개막에 대비해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비즈니스 차원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으로 화웨이 퇴출이 본격화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른 통신장비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그간 밝혀온 2020년 5G 장비 점유율 20% 목표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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