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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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5.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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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11%, 나스닥 -1.58%, S&P500 -1.19%, 러셀 2000 -1.97%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이 글로벌 성장을 악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매물 이 출회됐다. 유럽과 미국 제조업 PMI 등 경제지표 둔화가 이를 촉발시켰다.

중국에 가장 많이 노출된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 했으며, 국제유가 또한 5% 넘게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데 이어, 중국 상무부 또한 “미국이 협상을 원한다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한다” 라고 발표하며 협상 자체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런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자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이슈가 부각됐다.

특히 국제유가가 5.7% 급락하고, 미국의 10 년물과 3 개월물 금리가 역전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 미국 제조업 PMI(52.4→50.6)가 10 년내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2009 년 8 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수주가 감소했다. 이는 재고가 너무 많이 쌓여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제조업 고용도 둔화되는 등 제조업 위축이 현실화 되고 있다.

한편, 뉴욕 연은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로 미국 가계는 연간 831 달러의 추가적인 비용이 들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미국 소비지출 둔화 가능성까지 높아지며 서비스업 지수 또한 급감했다(52.9→50.9)

여기에 독일(44.4→44.3)과 유로존(47.9→47.7) 제조업 PMI 또한 예상을 하회하는 등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도 부각됐다.

더불어 이날 발표된 ECB 통화정책 의사록에서도 위원들이 하반기 유로존 경기는 예상만큼 반등 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관련 우려가 높아진 요인이었다.

결국, 오늘 미국을 비롯한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부각된 양상이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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