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미국 5G 시장 선점 나서...애플 '빈자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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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전자, 미국 5G 시장 선점 나서...애플 '빈자리' 노린다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5.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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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 5G 16일 판매 시작…LG V50 씽큐 31일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을 열었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버라이즌은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갤럭시S10 5G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LG전자의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는 스프린트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미국에서 사전예약 판매한다. 제품 출시는 31일부터다. 국내와 달리 듀얼 스크린 없이 스마트폰만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를 출시했다.<버라이즌 홈페이지 캡처>

갤럭시 S10 5G는 사실상 미국의 5G 시장을 처음 연 단말이 됐다. 버라이즌이 지난달 5G를 상용화면서 사용했던 스마트폰은 모토로라의 '모토Z3'이지만, 이 단말은 5G 모듈을 별도로 장착해야 해야 하기 때문에 온전한 5G 단말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버라이즌이 출시하는 갤럭시S10 5G의 가격은 256GB 모델이 1299달러(약 154만6000원) 512GB 모델이 1399달러(166만5000원)다.

삼성전자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 선두인 애플의 5G 스마트폰 부제를 노려 1위 탈환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선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는 내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애플과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40.4%와 23.2%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17.1%P에서 올해 10.7%P로 좁혀졌다.

한편, LG V50 씽큐의 미국 출고가는 1천152달러(약 137만5천원)다. 국내 출고가(119만9천원)와 비교해 약 20만원 높다. 갤럭시S10 5G 모델보다는 약 17만원 더 저렴하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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