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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조 '자연스런 인력 감축'도 거부하는데... 닛산, 스페인 공장서 '인력 600명 감축'키로 노조와 '합의'

기사승인 2019.05.10  11: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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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인력 감축 대신 새로운 도장 공장에 925억여원 투자키로 노조와 합의... 한 달 넘은 협상 끝에 이뤄낸 성광
반면, 국내 자동차업계 노조는 자연스러운 인력 감축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

닛산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의 인력 20%인 600명을 감축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대신 새로운 도장 시설에 900억원이 넘는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다.

닛산이 바르셀로나 공장의 인력 600명을 감원키로 노조와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600명은 바르셀로나 공장의 20%에 달하는 인원이다. 닛산은 스페인서 5개 공장과 5000여명의 직원을 운영 및 고용하고 있다. 

닛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향후 1년간 인력 과잉에 따른 자발적인 퇴사 및 조기 퇴직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도장 시설에 7000만 유로(약 925억원)를 투자하기 위한 조건(으로 노조와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노조와 한 달 넘게 협상한 끝에 도출됐다. 이번 협상 결과로 인력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시엔 노조와 또 다른 협상을 하기로 약속했다. 

르노 바르셀로나 공장 노조의 모습은 한국 자동차 노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연스러운 퇴직과 전기차 생산에 따른 인력 감축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업계 노조의 이같은 '조직 이기주의'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국내 투자가 아닌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리게 하는 데 이바지할 뿐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국내 자동차업계 노조는 '대화가 불가능한 대상' '협상이 불가능한 대상' '조직 이기주의' 등의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노조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연스러운 퇴직,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른 인력 감축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실질적으로 인사권 요구나 다름없는 인력 전환 시 노사 합의를 임단협 협상에서 요구하고 있다. 장장 10개월째 부분파업으로 회사에 손실을 미치고 있다.

한편, 닛산 로그를 위탁 생산하는 르노삼성차는 노조와 아직까지 임단협 협상을 타결짓지 못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7번이나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장장 10개월간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부산공장은 가동중단되기도 했고, 이번달 말에도 가동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최근 녹색경제와 통화에서 "(5월 말 가동중단은)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인력 전환 시 노사 합의 요구'를 철회하거나 상당한 정도로 양보하지 않는다면,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향후 르노삼성차는 언제든 노조 파업으로 경영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현재까지 62차례 250시간 부분파업했으며 사측은 2000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르노삼성차 사측 교섭대표는 윤철수 신임 인사본부장(전무)로 바뀐 상태로 전해진다. 다음 임단협 협상은 오는 14일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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