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추경과 민생·경제법안들, 빨리 통과시켜달라"
상태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추경과 민생·경제법안들, 빨리 통과시켜달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08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저임금 개정 지연, 기존방식 심의 불가피한 경우 시장수용성 고려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을 하루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에 계류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이 5월을 넘겨 확정될 경우 경기 선제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추경효과도 저감될 우려가 있다"며 "추경과 주요 민생·경제법안들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경제 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하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5월 국회에서 추경심의가 이뤄지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어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최저임금법 개정이 지연돼 기존 방식으로 심의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합리적 구간 검토, 시장수용성 고려 등 이번 제도개편 취지가 최대한 감안되도록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의 관건인 민간활력 회복에 최우선 방점을 두겠다면서 민간과 더 긴밀히 소통해 투자활성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3단계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도 적극 발굴하고 조속히 구체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과 신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해외 한류편승기업 대응방안, 문재인 정부 2주년 경제부문 성과와 과제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으로는 오는 2022년까지 수출유망 핵심기업 5000개와 전자상거래 활용기업 1만50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