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품질 개선 시급한데...노키아 5G장비 공급 지연에, 이통사들 "삼성전자·화웨이로 대체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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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품질 개선 시급한데...노키아 5G장비 공급 지연에, 이통사들 "삼성전자·화웨이로 대체 고민 중"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0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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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5G 기지국 네트워크 장비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반사 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졌다. 5G 품질 문제로 연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통사들도 삼성과 화웨이로 갈아탈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키아의 국내 5G 기지국 네트워크 장비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국내에 장비를 공급 중인 삼성전자나 화웨이 등이 5G 기지국 네트워크 장비 공급 시장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가 "KT뿐만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모두 노키아 대신 삼성 등 다른 제조사 장비로 대체하는 걸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관계자는 노키아가 품질과 공급 속도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5G 출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객들에게 5G 품질 관련해 비판받고 있는 통신사들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 

노키아의 5G 장비 공급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제조업체인 KMV와의 공동 장비 개발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키아와 KMV는 5G 장비를 공동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물량까지 맞추다 보니 국내 물량 공급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 

노키아 관계자는 다른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추가로 공급될 제품은 시일에 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미 노키아 장비 대신 삼성전자 장비를 추가로 제공받아 5G 기지국 네트워크 설치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SKT도 5G 기지국 네트워크 설치에 삼성전자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에 설치한 기지국에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했지만, 대전과 충청, 호남권 5G 기지국 네트워크에는 삼성전자 장비를 공급받아 구축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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