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순이익 2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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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순이익 265억원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4.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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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회사 해외점포들이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실적이 개선됐다. 흑자로 전환된건 8년만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2370만달러(약 265억원)다. 지난 2017년에는 209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영업 실적 개선, 투자이익 증가 등으로 보험업의 수익이 4930만달러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진출국가별 보험사 해외점포 손익현황, 괄호안은 전년대비 증감· 단위 백만달러, 자료=금융감독원]

싱가포르에서 1670만달러, 중국 1500만달러 이익이 났다. 전년보다 각각 1천850만달러, 1천370만달러 증가했다. 적자였던 베트남도 수익이 630만달러 증가해 8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은 1990만달러 적자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적자폭은 전년보다 480만달러 줄었다.

2018년말 기준 현재 생명보험사 3곳, 손해보험사 7곳 등 총 10개 보험사가 12개국에 진출해 35개의 해외점포를 설치·운영 중이다.

중국 등 아시아에 21개, 미국 9개, 영국 3개, 브라질과 스위스에 각각 1개를 두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31개, 투자업이 4개이다.

이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45억8900만달러(5조1000억원)로, 해외에 진출한 보험사 총자산(777조7천억원)의 0.7% 수준이다.

자본금은 19억7200만달러(2조2000억원)로, 전년 말보다 1억2200만달러(5.8%) 감소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보험회사는 최근 현지 금융회사와의 합작·지분투자를 통해 아시아 등 신흥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 과정에서 보험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해외 감독당국과의 협조 등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점포 운영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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