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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신보수의 길 선택'...무소속 머물며 보수당 입당 기회 노릴 듯

기사승인 2019.04.23  1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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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이 결국 바른미래당을 전격 탈당했다.

자신이 반대한 패스트트랙 통과가 명분이었다. 일단 무소속으로 남아 신보수 통합을 지렛대로 보수진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의원은 23일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안이 추인되자 탈당을 선언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두 차례 표결에 부쳐 단 1표 차로 추인했다. 찬반 투표 결과는 찬성 12표, 반대 11표로 박빙이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이 배제된 채 2중대·3중대가 작당해 선거법을 통과 처리한다는 것은 의회의 폭거”라며 “선거법은 정당 상호 간에도 완전 합의를 중시하는데 당 내부에 이견이 있는데도 의총에서 상정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제왕적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대통령의 권한은 막강한데 이를 견제할 야당을 사분오열로 만드는 비례대표 확대는 대통령의 전횡과 집권당의 폭주만을 가속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우리 정치 상황에서 제도적 정합성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기자회견에 이어 페이스북에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공수처 법안은 세계 유례가 없는 법으로서 반대파 숙청법에 불과하다”라며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면 공수처를 수사할 공수처 특검법을 만들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창당된 지 1년이 지나도 자신들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밝히지 못해 단기필마로나마 신보수의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광야에 선 한 마리 야수와 같은 심정으로 보수 대통합과 보수혁신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명령을 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자유한국당이 서 있는 보수의 길로 가겠다는 것.

이언주 의원의 탈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내 다른 의원들의 탈당도 예상된다. 

유승민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에 자괴감이 들고, 앞으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동지들과 심각히 고민하겠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탈당 여부를 묻는 말에 “그 정도만 말하겠다”고 즉답을 피했으나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바른미래당은 패스트트랙 후폭풍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을 전망이다. 영남과 호남의 통합은 물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제 3 정당에 나섰던 바른미래당은 기존 이념의 장벽 앞에서 사분오열 분열로 최악의 난국에 빠졌다.

특히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가장 앞장 서서 추진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탈당은 창당 자체의 부정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당장 자유한국당 입당 보다는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가 때가 무르익으면 입당할 가능성이 크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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