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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매출·적자 동시 기록한 '쿠팡'... 올해도 '턴어라운드'는 어렵다

기사승인 2019.04.18  08: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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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센터 증설 위한 공격적 투자로 적자폭 확대
공격적 투자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투자유치 이어질까

쿠팡이 이커머스 업계 사상 최대 매출과 손실을 동시에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쿠팡의 다짐 아래, 쿠팡의 '턴어라운드' 시점이 언제일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4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5%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크게 늘었으나 영업손실도 커졌다. 쿠팡의 영업손실은 1조1570억 원으로 전년 6388억원에 비해 62%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1조11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95억 원 증가했다.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도 각각 9866억 원, 154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1%, 188% 증가했다. 운반 및 임차료도 2366억 원으로 2017년 1483억 원보다 883억 원 늘었다.

매출과 영업손실이 동시에 크게 오른 이유로는 '물류, 배송 인프라에 막대한 자본 투자'가 거론된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로켓 프레시'를 위해 전국 물류센터를 24개소로 확장했다. 로켓 배송 상품 500만종, 와우 배송 상품을 200만 종으로 늘렸다. 

쿠팡은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공격적 투자를 향후에도 이어갈 것으로 밝히면서 당장 쿠팡의 '턴어라운드'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턴어라운드의 시점을 대략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각종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의 외형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투자사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한화 약 2조 257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사업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5년 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 투자를 받은 전례도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은 그동안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우리는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 플랫폼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점점 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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