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 미국 시장 성공적 출발...S9 대비 16% 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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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 미국 시장 성공적 출발...S9 대비 16% 더 팔았다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4.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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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이 애플을 앞지를 듯

삼성의 갤럭시 S10 시리즈가 전작인 S9 시리즈보다 출시 첫 주 기간 동안 16% 더 많이 판매됐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주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갤럭시 S10시리즈가 전작인 S9시리즈보다 출시 첫 주 기간 동안 16%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S10 모습.

이 기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갤럭시S10플러스로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와 전작인 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의 판매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S10e이 전체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S10시리즈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8년 3월 16일부터 22일까지의 데이터와 2019년 3월 8일부터 3월 14일까지의 데이터를 비교했다.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대부분의 프리미엄 폰이 미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미국시장은 삼성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S10e의 경우 S8과 S9같은 기존 모델의 고객군과 겹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삼성의 점유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번에 S10시리즈가 선전하면서 2017년 6월 이후 애플에 내줬던 선두자리를 삼성이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 강경수 연구원은 “카운터포인트가 발간하는 미국 스마트폰 구매이력 보고서의 3월 데이터 집계가 완료되면 갤럭시S10이 미국의 애플 사용자들을 안드로이드 구매로 유도했는지, 아니면 갤럭시 S7이나 S8의 사용자가 S10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한 것인지가 명확해 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10의 판매량이 4000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갤럭시S10의 초기 판매량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애플 등 다른 제품과의 경쟁이 작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월별 미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2018년 2월 ~ 2019년 2월)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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