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LTE 모델의 미국 공식 출시일이 확정됐다.
11일(현지시간) 폰아레나와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자사 미국 웹사이트에서 1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정식 출고는 26일부터다.
갤럭시 폴드 LTE 버전 미국 출고가는 약 225만원(1980 달러)부터 시작해 성능 등에 따라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에 갤럭시 폴드 5G 모델이 출시된다. 업계에선 230만원~240만원 수준으로 출고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눈앞에 왔지만, 아직 물량은 제한적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이통사에서의 판매는 AT&T와 T모바일만 진행된다.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다른 이통사를 통한 출시는 추후 상황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자제품 전문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와 삼성익스피어리언스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다음 달 3일에는 유럽 지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EU(유럽연합)에서는 2천유로(약 256만원), 영국에서는 1천799파운드(약 269만원)에 판매된다.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는 주요 유럽 국가는 영국을 비롯해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15개국이다. 삼성전자는 이 지역에서 오는 26일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발표됐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다.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의 크기를 자랑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발표하자, 화웨이는 4일 뒤 바깥으로 접히는 ‘메이트X’를 선보였다. 메이트 X의 공식 출시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6월 5G를 지원하는 모델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