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드디어 '뉴욕 증시' 등판... 기업가치 최대 137조원 육박, 세계 2위 완성차 업체 폴크스바겐 제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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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드디어 '뉴욕 증시' 등판... 기업가치 최대 137조원 육박, 세계 2위 완성차 업체 폴크스바겐 제칠 듯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1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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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에 이어 이번엔 우버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 기업 우버(Uber)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식 등판했다. 

우버는 이날 SEC에 기업공개 서류 양식인 'S-1' 파일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종목 시세 표시기 명칭은 회사의 로고 쓰이는 'UBER'로 결정. 

우버는 올해 상장하는 테크기업 가운데 단연 최대어. 

우버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소 700억 달러(약 80조원)에서 최대 1200억 달러(약 1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가 만약 1200억 달러의 기업이 되면, 단숨에 미국 3대 완성차업체인 GM(453억 달러), 포드(351억 달러), 피아트-크라이슬러(318억 달러)를 합친 1122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이 탄생하는 것.

이는 지난달 29일 기업공개를 통해 단숨에 현대자동차 규모(기업가치 약 25조원)의 기업이 된 후 조정과정을 밟고 있는 리프트의 5배가 넘는 규모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기업가치 1위인 토요타가 198억 달러(약 221조원)이고 2위인 폴크스바겐이 86억 달러(약 96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토요타 규모의 기업의 등장이다. 

일각에서는 우버와 리프트의 등장으로 2019년은 새로운 자동차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우버는 이날 상장 등록을 마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투자자를 상대로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시작한다. 

우버가 IPO 서류 제출과 함께 밝힌 지난해 실적은 매출 112억7000만 달러(약 12조8500억원), 순이익 9억9700만 달러(1조1370억원)이다. 

또, 우버는 현재 고객(월간활성플랫폼고객 기준) 수가 9100만여명이라고 밝혔다. 전년보다 35%나 급증한 수치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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